[한나이브모발이식센터]

지난달 28일, 절개식으로 3670모 이식했습니다.

Item: 한나이브모발이식센터
Rating: 3
Author: 뚱대

8년 전
3,596

연령대 40대초
이식량 3670모 (1835모낭)
수술방식 절개
수술경과 5일

수술범위
- D형

안녕하세요? 안양에 있는 한나이브모발이식센터에서 수술 받은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사진 맨 위 칸은 수술실 들어가기 직전 찍은 것이고 중간 칸은 후두부 모낭 채취 후 전면부에 이식할 부분 디자인한 모습이며 마지막 칸은 수술 직후입니다.

저 또한 20대 중반 정도부터 탈모 증세가 있었는데 대략 30살 넘어서부터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 한때 프로페시아도 복용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는 듯해 끊었고 지난 5~6년간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흑채로 커버하며 근근이 버텼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40세가 넘었네요 ㅠㅠ

아무튼 그러던 차에 회사일을 쉬게 될 기회를 갖게 되면서 그간 막연히 생각만 했던 모발이식 수술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사전 지식은 별로 없었는데 집 근처 병원 한번 가보고 두 번째로 방문한 한나이브에서 과감히 수술 결정을 내렸습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갈등만 커지면서 결국 이도저도 안 될 것이란 생각이 컸고 한나이브 원장님과 직원분들의 세심하고 친절한 설명에서 드러나는 전문성에 믿음이 갖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나이브의 비용적 장점도 과감한 선택에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수술일은 지난해 12월 28일었고 수술 방식은 절개식이었습니다. 당초 3,000모 가량 이식 예정이었는데 수술 후 카운팅 결과는 3,670모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식모 수가 늘었다고 비용이 추가되진 않았습니다 ㅎㅎ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수술 자체는 별다른 고통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혹 통증이 염려돼 수술을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각자 다르긴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 수술 당일에서부터 5일째인 현재까지 심각한 통증은 없었습니다. 머리가 가려운데 긁을 수 없다는 점이 더 고통스럽네요.

여러분에게 한 가지 주의를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라면 모발이식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절대 미리 삭발을 하지 말라는 점입니다. 저는 회사도 쉬고 있는 상태였고 왠지 삭발 상태가 모발이식 수술에 유리할 것 같아 박박 밀고 갔는데 이대론 탈모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며 원장님이 난감해하시더라고요.

결국 수술 날짜가 20여일 정도 늦춰졌고 실제 수술 당일 원장님이 당초 봤던 것보다 정수리 부위도 탈모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씀하실 정도였네요. 즉석해서 이식 모발 수를 늘릴 수도 없는 일이고 일단 M자 라인 보강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술은 마쳤지만 앞으로 정수리 부위는 어찌할지 고민되긴 하네요.

그래도 일단은 M자 라인이라도 잘 보강됐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앞으로 좋은 경과의 후기를 남길 수 있길 기대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