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후 1주일 됬습니다.

15년 전
3,770

연령대 20대후
이식량 2500모 (1250모낭)
수술방식 절개
수술경과 7일

수술범위
- M1형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모발이식..

2년여를 지켜본 후 힘겹게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지속적이고 급속하게 양 머리끝이 없어지는 사태를 지켜보면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대다모를 찾게 됬고,

역시나 모발이식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이후 삼탈모, 대다모 등등을 뒤져가며 나름 유명한 병원들과

추천되는 병원들을 다 찾아다녔습니다.

12개정도 되는 병원들을 찾아봤던거 같은데 개인적인 소견은

역시 내가 신뢰가는 병원이 제일인거 같습니다.

여기서 많은 정보얻고 알아보러 다니시면 상담시 나누는 말은

거의 거기서 거기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병원시설, 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제일 마음가는곳으로 정했습니다. 강남 ㅁㅅㅇ...

수술당일 긴장된 마음에 전날 거의 한숨도 못잤습니다.

덕분에 수술내내 수면중이라 금방 끝나버렸네요.

마취주사는 예상대로 꽤 아픕니다.

따끔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라 뒤에 퐝퐝 앞에 퐝퐝 별이 보이더군요.

마취후에 통증은 없습니다. 잠도 잘 정도니까요.

전 2500모 했는데 간호사분들하고 의사님하고 일사분란하게 분리 -> 이식 -> 분리 -> 이식 식으로 금방 끝났습니다.

2시간 반정도 걸린것 같네요.

이식도 간호사분들도 하실 줄 알았는데 의사님께서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해주셨구요.

끝나고서도 친절히 수고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수술직후에는 마취감이 많이 남아있는지라 전혀 아프지

않아서 격렬한 운동도 할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수술끝난날 밤에 잘 때 머리를 베개에 대는 순간 꿈에서 깨는것 같았습니다.

너무 베겨서 그날은 살짝 옆으로 잤는데 다음날 샴푸하고 붕대풀고

부터는 똑바로 잤습니다.

붓기가 심할까봐 간호사분들 걱정해주셨는데 전 이틀만에 붓기

다 빠지더라구요. 거의 붓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현재 수술부위를 봤을때는 이식모에 딱지 앉았고,

뒤 절개부분도 딱지 앉았습니다.

다행히 거의 빠지지 않은것 같네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프로스카 처방받고 오늘부터 먹으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심끝에 가장 믿음가고 신뢰할만한 병원에서 해서 맘편히

수술 할 수 있었구요. 수술이후에도 다들 친절하게 케어해주시고,

경과도 좋은거 같아 만족입니다. 사진 보다시피 머리가 길어서 앞머리는

가리고 다니고, 뒷머리는 만져보기전엔 티가 안나서 수술당일 빼고는

모자 안쓰고 다녔습니다. 친구들한테 이상한지 물어봐도 전혀 모르더라구요.

이식모 빠지고 새털나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여태까지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거 같아 기분 굉장히 좋네요.

대다모에서 저도 후기보고 공부많이 했기에 앞으로도 천천히 경과보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대다모님에 의해 2010-06-01 11:48:07 모발이식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