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재성모발이식센터

[모재성모발이식센터]

모재성에서 4월 17일 1500모(M자 500모, 정수리 1000모) 수술 받은 당일 사진 올립니다.

  • 4년 전

  • 9,924
8
  • 수술방식 비절개
  • 이식량 1500모 (750모낭)
  • 수술경과 1일
  • 연령대 30대후
  • 수술범위
    • M1 M1형
    • M2 M2형
    • O O형
수술 전 M자 헤어라인
수술 전 M자 우측
수술 전 M자 좌측
수술 직후 M자
수술 직후 정수리
4월 17일 모재성에서 1500모 이식했습니다.

저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M자가 올락가기 시작하면서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시기이다보니 간혹 생각날 때 프로페시아를 처방 받거나 미녹시딜을 발라주는 정도로 관리를 하다보니 30대에 들어서자 이미 수술 전 사진과 같이 M자와 정수리에 상당히 탈모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프로페시아는 꾸준히 복용하면서, 언젠가 모발이식을 하게 될 때까지 이 상태라도 유지하자 생각해 여지껏 그렇게 해왔습니다.
(해외에 거주를 하고 있었기에, 언제 모발이식을 할지 정확한 계획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귀국을 하게되어 모발이식을 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모재성에 연락을 해 바로 전화로 수술 예약을 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가장 잘 맞는 병원을 찾기 위해 병원 투어를 하시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것이 보편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저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대학병원에서 하는 대수술이 아닌 이상, 제 나름의 병원 고르는 규칙이 있어 큰 고민 없이 모재성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심각하지 않은 질환이나 치과치료를 받는 의사/치과의사를 고르는 기준은, "몇년의 실제 진료 경험이 있는 젊은 의사"입니다.

아무래도 젊은 분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배울 때 부터 현재 나온 최신의 기법으로 배웁니다.

물론 나이가 있으신 분들 중 신식 트렌디한 기법들을 꾸준히 배워서 업그레이드 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편한 방식에 안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배울 때부터 진보된 방식으로 배운 젊은 의사를 선호합니다.

그러다보니 모재성성형외과가 제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병원이었고, 대다모에서 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큰 고민 없이, 별도의 상담도 해보지 않고 바로 예약금을 보내고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수술 당일, 제가 지방에 거주하다보니 와이프와 새벽에 일어나 자차로 출발했습니다.

예약시간인 10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원장님과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가기 전까지는 정수리만 할지, M자도 같이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으나, 사실 마음은 정수리만 하는 방향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직업상 어려보이는 것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쪽이라 이마가 조금 올라가 나이가 있어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

비용도 절약할 겸 정수리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병원에 오고 수술을 앞두니 어차피 고생할 거 나중에 혹시 한번더 고생을 하느니 이마도 같이 하는 편이 나을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헤어라인을 많이 내리면 더 어려보일테니 M자의 V부분 가장 아래에 맞추면,

1. 이식모의 개수도 덜 필요하고,
2. 헤어라인 자체는 많이 낮아지지 않아서 너무 어려보이는 느낌도 덜하고,
3. 하지만 M자 형태가 완화되며 일자에 가까운 이마라인이 되는,

이런 장점들이 있어 제게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래도 고민이 많았는데 원장님과 상담실장님 두분 다 전혀 부담주지 않으시고 어떤 선택을 하던 제 결정을 존중해주겠다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결정 후, 결제를 하고 뒷머리 일부를 이발기로 밀고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면마취는 생전 처음이었는데, 마취가 깨고 자꾸 말이 하고 싶어서 참느라 혼났습니다.

채취와 이식은 두번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정수리를 먼저하고, 이후에 M자를 메우는 이식을 했습니다.

원장님과, 원장님을 보조하는 4-5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경험에 따라 각자의 역할이 나누어져 있는 것 같았고, 아주 체계적으로 하고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술하는 느낌은 나지만 아무런 통증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이식과정이 끝나고 회복실로 와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두시가 좀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점심은 5가지 정도의 메뉴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오삼불고기를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팩으로 찜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조금 찜질을 하고 있다가, 와이프와 택시을 타고 병원에서 잡아준 호텔(더리버사이드)로 이동을 했습니다.

병원 입원실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입원실 청소와 관련된 이유로 호텔을 잡아 두었다고 했습니다.

하필 비오는 날이라 수술 후 택시 잠깐 잡아서 타는 동안이고, 모자를 쓰고는 있었지만 혹시나 수술 부위에 빗방울이 튀어 문제가 생길까봐 약간 불안하긴 했습니다.

짐이 든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부분과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택시비가 왕복으로 드는 부분은 예상치 못한 부분이라, 병원에서 호텔을 예약하기로 결정 했을 때 이런 부분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연락 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리버사이드호텔은 불호였습니다. 주변 대형 성형외과에서 외국인 성형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많이 쓰는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위생이 그다지 철저히 관리되지않아 보였고 방 군데군데 담배빵도 있고.. 

결정적으로 미니냉장고가 있는데 최강으로 돌려도 손바닥만한 냉동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받은 아이스팩을 다시 얼릴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호텔은 다른 곳으로 잡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날은 부기가 걱정되어 허리와 등에 베개를 대고 반쯤 앉아서 자다시피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베개위 방수포는 군데군데 피가 묻어있고,

얼굴 부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부기가 3, 4일 차에 심해진다고 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예약한 10시반까지 병원에 가 원장님과 상태를 보았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샴푸를 했습니다. 뒷머리에 채취를 한 부분이 머리를 감으니 쓰라렸습니다.

포비돈 바르는 법을 배우고, 데스크에서  1년치 아보다트 처방전을 받아서 왔습니다.

현재는 수술 후 11일 차인데 딱지와 각질이 탈락하고 있고, 일부 이식모는 많이 자란 느낌입니다.

드물다는 암흑기 없는 케이스가 되면 좋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않고 있고, 그저 심은 모낭들이 잘 생착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M자 채우기를 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입니다.

워낙에 한동안은 관리가 필요한 수술이다보니 한번 고생할 때 다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몇개월 뒤 어떻게 잘 이식이 되었는지 또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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