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 정수리 1700 모낭 후기 입니다

4년 전
8,246

연령대 40대중
이식량 3400모 (1700모낭)
수술방식 비절개
수술경과 21일

수술범위
- M1형
- O형

<수술 전>

<수술 다음 날 붕대 풀고>

<수술 2주 후 딱지제거>

ㅇ 자기소개

저는 40대 중반이고 탈모는 27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간은 이마가 점점 비어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정수리쪽도 조금씩 이탈되어가는게 느껴저서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ㅇ 병원 선택

11/7 참닥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았었고
11/9 자라다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았습니다.

자라다 의원은 보통 병원과는 다르게 좀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담동 지하1층 지상3층짜리 단독주택을 개조한 것처럼 보이고
환자들의 동선을 잘 설계하여 다른 환자와 마주칠 일이 없도록 배려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방을 잘 꾸며놓아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기실에 있는 흔들의자는 너무 탐이 났습니다
또한 원장님 포함 모든 직원들이 매우 많이 심하게 친절하셔서
상담일, 시술일, 붕대푸는 날, 딱지 제거하는 날 모두 마음 편하게 쉬러 가는 기분으로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괜히 또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네요. ㅎㅎ

ㅇ 상담(11/9)

상담 당일 엄청난 거구의 원장님에 들어오셔서 폴더 인사를 해 주시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상담의 경우 원장선생님과 1시간이 넘도록 상담을 진행합니다.
두피 근접 카메라 로 두피상태와 모발 상태를 세세하게 보면서 정말 여러가지 설명을 다 해주십니다.
라인을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니다.

원장님 본인이 수술한 분들의 결과를 여러개 보여주시면서
이분은 이런 것들을 조금 아쉬워 하시길래 그것을 보강해서 결국 이렇게 되었다.
이런 식의 사례를 듣다보니 신뢰도 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또한 질문을 하면 그 질문이 뭐든지간에 성심성의껏 다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이쯤 상담을 받고 보니 딴 병원을 더 다니기 보단 그냥 여기서 하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수술을 예약하였습니다.

저는 앞머리 M자 채우기 1100모냥 정수리 보강 600모낭으로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마이상 사진 사용에 동의하여 30% 할인을 받았습니다.

ㅇ 수술 (12/10)

수술 중에 지속적으로 마취를 추가하면서 진행합니다.
뒷머리에 드릴로 구멍을 다량 뚫어놓으면
스텝분들이 뽑아서 여러개의 식모기에 심고
원장님은 그걸 돌려가면서 머리를 심습니다.
수술 당일은 마취빨도 있고 붕대로 칭칭 감아놔서 오히려 불편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ㅇ 붕대풀고 머리감기 (12/11)

저의 경우 심은 곳은 간지럽거나 불편하지 않았는데, 머리를 뽑은 곳이 많이 가렵고 따끔따끔 했습니다.
이부분을 병원에 말씀드렸더니 지르텍 을 권해주셔서 먹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간지러움이 싹 사라졌습니다.
저는 그 머리 꼬라지를 하고.. 약국에 가는 것을 감수 하였는데,
수술 하시는 분들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ㅇ 딱지제거 12/24 딱지제거 후

이대로 빠지지 않고 계속 자라다오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다 빠지겠죠. ㅜㅜ

ㅇ 맺음말

이 글을 쓰는 오늘은 12/31 이니 이제 21일 되었네요,

소중한 새싹이들이 하나둘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ㅎㅎ

다음 은 3개월차에 병원 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적의 결과물을 위해 현재까지 저는 술과 담배를 일절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3개월차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