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닥터모발이식의원]

정수리쪽 흉터에 이식했어요~!

Item: 참닥터모발이식의원
Rating: 3
Author: 김사탕

7년 전
4,501

연령대 30대중
이식량 500모 (250모낭)
수술방식 비절개
수술경과 150일

수술범위
- M1형

올해 5월쯤 예전에 생긴 두피흉터에 모발 이식했습니다
예전부터 너무나 고민이였던 상처였어요.
원형탈모가 생겨서 스트레스겠거니 생각하고 살았는데 머리가 다시 안나더라구요.
이번에 수술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요.. 아마도 주사치료 했던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너무 진하게 썼거나 오래 썼거나 많이 썼거나 했던거 같아요.. 그때 바로 알았다면 손해배상 청구라도 했을텐데 너무 억울하죠.. 사람 목숨이 달린건 아니라도 의료사고인건 맞잖아요..
머리를 잘 묶어서 가리고 다니긴했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었죠.
지하철,버스 같은 대중교통에서 앉아있을때도 그렇고, 바람불때도 그렇고…
자연적으로 모자가 필수템이 되어버리더라고요.
반영구할까하고 알아보다가 이게 모발이식이 된다는걸 알게 되었구요.

저는 많이 심을필요도없고 해서 당연히 비절개로했고 흉터엔 슬릿이 좋다는 광고가 많길래 슬릿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의사분이슬릿+식모기 같이 한다고 했어요.
슬릿이 뭔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도 몰랐지만 좋다니까 원했던건데요, 이식하기 전에 구멍을 내는거라고 하네요. 다른 병원과 다른점을 물어보니, 구멍내고 직접 의사가 이식한다고 했구요.
모든 수술에 슬릿이 필요하진 않다고 들었지만서도, 암튼 구멍내고 식모기로 이식요.

엄청 금방 끝난 걸로 기억하네요. 아픈것도 없었어요~ 그냥 수술해서 흉터 없앨 수 있다는 게 너무 신났구요, 흉터라서 생착률 떨어진다고는 설명 들었지만 반이라도 가려지면 얼마나 좋겠나 합니다.
병원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모낭구멍 조차도 보이지않던 정수리에 머리가 심어지니까 신기하기도하고 한 열흘쯤 지나서 막 살짝손으로 만져보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네요. 3개월째까지는 머리가 안나와서 엄청걱정 많이 했는데 이번에 가서 사진 찍어보니깐 꽤 자랐더라구요, 아직은 너무 짧고 가늘어 보여서 실망했는데, 1년반 까지는 계속 좋아진다고 합니다.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이식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