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모발이식의원]

29살인 내가 30살인 나에게 주는 선물^^

Item: 모션모발이식의원
Rating: 3
Author: 후디스

7년 전
5,208

연령대 비공개
이식량 1200모 (600모낭)
수술방식 비절개
수술경과 1일

수술범위
- M1형

안녕하세요? 20대의 마지막 해를 살고 있는 여자 사람 입니다^^;;
아직 미혼이고 직장생활하고 있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범치 못한 제 이마 모양 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고민을 하고 지냈는데
대다모 에선 이런 나의 고민이 평범한 고민인걸 안 후 자주 와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나와 같은 또 다른 평범한 누군가를 위해 저도 후기에 동참해 봅니다^^

일단 상담은 세 군데를 다녀보고 결정 했어요
비용과 이식 스케쥴 그리고 어느 정도의 브랜드(?)정도를 염두에 뒀던 것 같아요
브랜드(?)는 좀 포괄적인 의미인데요, 유명세+다수의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볼 수 있겠네요^^

수술당일 병원에 도착 하자마자 수술 진행 절차에 대해 어떤 남자 직원 분께서 설명해 주셨고
쇼핑백에 몇몇 가지 물건도 챙겨 주었습니다. 안에는 처방전 스프레이 아이스팩 그리고 보증서 및 주의사항이 있는 까만 색 종이였습니다. 종전에 견적 받은 금액에서 예약금을 제외하고 결제한 후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핑크색 환자복...ㅎㅎ
이식 전 사진을 촬영한 후 원장님과 디자인을 결정하고 부분삭발을 받았습니다
머리가 길어서 삭발한 부위는 감쪽같이 커버가 되긴 하지만 바람이라도 부는 날엔…ㅋㅋ
디자인한 사진은 안 찍었던 모양 이네요. 그래서 제가 사진에 그려 봤어여^^
(두번째 사진과 비슷한 모양으로 디자인을 했었어요)
이후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 됩니다
애초에 상담 받았던 견적 그대로 이식 하기로 했습니다 1200모낭… 여자 치고는 좀 많은 양 같은데 그만큼 이마가 넓었다는 이야기이니…ㅠㅠ
마취는 확실히 뒷 머리쪽이 확실히 더 아픕니다 그래도 전체 수술 시간에 비하면 금방 지나가는 짧은 시간이라 크게 힘든 부분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채취할 때 두 시간가량 엎드려 있는 시간이 가장 힘들다면 힘든 부분일 수 있겠네요
이식까지 다 마치고 사진 찍고 주사 맞고(항생제라고 했던 것 같아요)나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회복실에 들어와서 다시 옷 갈아입으며 거울을 보니 까만색 비니를 붕대위에 덮어 주셔서 뭔가 좀 단단히 고정된 느낌이었습니다.
병원을 나와서 보니 벌써 좀 어둑어둑 해 져 있습니다
병원 뒷편 약국에서 약 사서 근처에서 퇴근한 친구 만나서 저녁 먹고 약먹고 집에와서 아무생각 없이 푹 잤습니다.
다음날 풍대 풀고 샴푸 받고… 사진 요청 해서 받은 사진 올려 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 으로 믿고 30살엔 달라져 있기를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20대인 제가 30대인 저에게 해주는 일종의 선물이라고 할까요…ㅎㅎ
새해에 다들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