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여자 M자 헤어라인 모발이식 후기

7년 전
7,253

연령대 30대초
이식량 2400모 (1200모낭)
수술방식 비절개
수술경과 2일

수술범위
- M1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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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 입니다.
지금까지 엠자 헤어라인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몇일전 모발이식 수술을 받아 후기 남깁니다.

모낭수 : 1200 / 2400모
수술방법 : 비절개
병원 : 압구정소재 모제림 모발이식병원
비용 : 부가세포함 792만원 / 지인할인 적용 20% 할인받아 630만원

수술당일
비절개 수술은 대략 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1시에 시작하여 10시까지 이식수술을 했고, 30 분동안 샴푸를 했습니다.

수술복으로 갈아입으면, 원장님께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십니다.
저는 왼쪽이 좀 더 심한편입니다.
이마축소는 필요없으나, 앞부분 밀도가 약해 훵한 느낌이 있어 밀도 보완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가이드라인을 잡으면 수액을 맞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수술과정1_ 채취]
수술은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수술과정은 정확하기 알지 못하지만 (눈을 감고 업드려있어서)
전 비절개로 진행했기때문에, 처음엔 뒷부분에서 모발을 채취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수면마취를 했고,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그 후 잠이 깨서 그냥 맨정신으로 있었어요.
면도기같은걸로 살짝 머리를 자른 후, 채취하는것 같았어요.
눈을 감고있으니 몇시간이 지난지 모르겠지만 4시간정도 지난것같았어요 (라디오에서 두시탈출컬투쇼가 끝나고 다음방송이 나옴)

[수술과정2_이식]
그 후 뒤집어 누웠고, 이식하는 과정을 시작했어요.
그냥.. 쏙쏙 뭘 심는 느낌은 들지만 아프지도않았어요.
수면마취를 한번 더 했고, 역시나 스르르 잠이 들었고, 몇시간 후 잠에서 깬뒤엔 맨정신으로 있었어요.
전혀 아주 조금도 아프지 않았어요. 느낌을 느껴보려고 해도 안아프더라구요

[수술후_마무리]
샴푸를 했고, 샴푸하면서 앞으로 관리시 주의사항과 샴푸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었어요.
이식수술 후 3일간 수시로 뿌리는 생착 스프레이가 있는데,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어요.
이식한 부위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계속 뿌리라고 하셨어요 3일동안 2통을 뿌리면 되는데, 전 욕심많게
하루 한통 뿌리고 싶다고 하니 한통을 더 주셨어요 후훗!

얼굴 붓기가 있을 수 있다고 호박즙도 주셨어요.
수술이 끝나고 나오니 밤 11시.

[회복_수술당일]
수술후에도 욱신욱신 쑤시는 느낌은 어느정도 있으나 큰 통증은 없습니다.
진통제를 처방받긴 했는데 전 첫날 한알 먹고 먹지않았어요.
잘때 누우면 뒷부분이 조금 따끔거리고 , 채취한 부분이 눌리면서 피가 나올것같은? 걱정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났을때 아주 조금? 백원짜리 동전만큼 피가 연하게 묻어있고 그 이상 피는 안났어요.

얼굴 붓기의 경우 라면먹고 자고나서 많이 부은 상태? 그정도로 이틀째 지속이예요.
외출도 할수있고 머리를 풀으면 티가 잘안나요.
단지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려야해서 밖에서 뿌리면 조금 불편해서 전 집에서 이틀 쉬었어요.
뿌리는건 1~2초 지만 머리가 헤어라인부분이 촉촉하니.. 집이 편하더라구요.
새싹에 물 주는 기분이였어요. 많이 먹어라~ 쑥쑥 커라~ 라고 주문 외우면서 열심히 뿌렸어요

[회복_수술_오늘2일차]
통증도 없고, 잘때 피도 안나요.
샴푸는 매일 했는데, 따끔거릴것같아서 아주 조심히 했더니, 아프지 않았어요.
서서 감고,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게하고, 졸졸졸 수압을 약하게해서 감고있어요.
샴푸거품이 닿아도 따겁거나 아프지 않아요.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여보려구요. 빨리 박박 감고싶네요.
이식한부분은 터치하면 안되고 조심해야하지만 뒷부분은 딱지가 생긴 뒤에는 원래처럼 감을 수 있다고 했어요.

이마부분과 정수리, 뒷통수는 국소마취때문에 2~3일정도 감각이 둔해요.
이마도 눈썹이 자유롭게 올라가거나 주름을 만들수 없는 상태?
약간 보톡스 맞아서 팽팽해진 느낌이예요. 사실 뭔가 더 이마가 이뻐보이는 기분도 들어요
정수리부분은 감각이 둔하고, 뒷통수 채취한 부분에 딱지가 생기는 과정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어요

앞부분 푸른색은 잉크예요. 수술하는 과정에서 묻은건데 박박 문지르지 않으니 잘 안빠지더라구요.
첫날은 붉은기가 있었는데 점차 줄어들고, 검붉게 딱지가 생기는과정인것 같아요.
자세히보면 피부에 모공처럼 빈틈없이 송송 박혀있어요.
양쪽에 조금 긴 잔털은 제 원래 머리카락이고, 눈썹처럼 짧게 쏙쏙 심어져 있는게 이식한 부분이예요.
사진으로 잘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제 후기로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