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올의원]

모다올(양유군 원장님) 5000모+a 절개이식 1일차 후기

1. 병원 선택과정

- 올해 꼭 해야만 하는 숙제라고 벼르고 있었던 모내기 진행을 위하여 카페 후기,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병원 다섯 곳을 추리고 7월 중순에 상담 진행하였습니다.

5곳 모두 친절하고 자세히 내용 설명해주셨고, 평판과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 원장님들이었기에 사실 어디에서 수술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이식하기로 마음을 먹은 분들이라면 직접 내원하여 상담 받아보시는게 고민을 덜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지름길일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상담 받으면서 절개/비절개 모두 진행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절개 전문병원 역시 나름의 철학이 있겠지만, 환자의 나이/후두부 상태 등 상황에 맞게 권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할수록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판단이 가능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절개만을 염두에 두고 상담에 임했는데, 여러 병원에서 뒷머리 탄력도가 좋고, 미래에 또 투입할 자원을 아껴두는 차원에서 절개로 하자고 제안해주셨고, 이에 따라 절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모다올 양 원장님께서 디자인적인 부분을 가장 꼼꼼히 챙겨주시고 수술 결과에 대해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모다올에서 수술 받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2. 수술 당일

- 병원 방문 후에는 이전 상담시/당일 방문시 작성한 문진표를 바탕으로 실장님과 계약내용 최종 확인, 결제 후 바로 회복실에서 옷 갈아입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 직전에 원장님과 마지막으로 디자인 컨펌을 하였는데요, 원장님이 M자 뿐만 아니라 약해진 정수리까지 구석구석 채워주기로 하셨고, 이마라인은 처음에 눈썹 위 8cm로 제안해주셨으나, 수술 이후 이마를 까고 다니고 싶다는 제 소망을 고려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약 5미리 내려주셨습니다.

- 디자인 컨펌 후에는 앞머리쪽 약한 모발들을 이발기로 민 다음, 엎드려서 후두부 절개/채취 -> 누워서 이식부위 이식 순으로 진행되었고 마취로 정신이 없어서 큰 불편함 없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시간이 많이 경과한 이식 후반에는 조금 지루했지만 모낭이 하나하나 새싹처럼 이마 위로 심기는 것을 느끼며 참다보니 원장님께서 빽빽하게 잘 심어졌고, 이대로 앞머리 넘기고 다닐 수 있게 관리 잘해보자는 격려의 말씀과 함께 수술 종료를 알려주셨습니다. 계약했던 5천모보다 300모 가량 더 나와서 그대로 심어주셨다고 하셨습니다.

3. ~ 수술 후 1일차

- 수술 당일 잠을 청할 때와 다음날 병원 방문하여 샴푸할 때 많이 아프다고 들어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처방해준대로 약 잘 챙겨먹으니 저 같은 엄살쟁이 기준으로도 약간의 욱신거림 외에 통증은 없었습니다.

- 다음날 오전 병원 방문하여 거즈 제거하고 샴푸하고 나니 이미 훨씬 가뿐해진 기분이고, 실제거 하고 나면 수술 전과 별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부디 빽빽하게 잘 자라고, 절개 부위도 잘 아물어서 얼른 머리 예쁘게 하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