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올의원]

모다올 양원장님 비절개 후기

<상담사진>
<6개월차>
수술한 지 벌써 9개월이나 지났네요. 저는 지난 3월 중순에 모다올에서 양원장님께 비절개 모발이식을 받았습니다.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쓰게 되네요.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저는 그동안 앞머리 숱을 보강하기 위해 2017년부터 거의 6년동안 붙임머리를 하고 살았습니다.
탈모약을 먹어도 앞머리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죠. 붙임머리를 하는 동안은 나름 만족했습니다.
앞머리에 붙임머리를 하면서 숱이 굉장히 풍성해 보입니다. 하지만 2개월마다 20만원씩 내며 새로 머리를 갈아야 하고
아침마다 머리를 말리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바람이 불면 드러나는 어색한 붙임머리 가닥들..
앞머리를 덮는 스타일밖에 할 수 없는 등의 한계 그리고 항상 견인성 탈모?에 대한 불안감에 모발이식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인의 남편 분이 양원장님께 수술을 받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계셨기에 양원장님을 찾아 모다올로 갔습니다. 다른 곳들도 상담 예약을 잡아놓았지만 양원장님의 자신감 넘치시면서도 꼼꼼하고 세심한 상담으로 저와 함께 간 엄마와 아주 만족하며 다른 병원의 상담을 캔슬하고 양원장님께 수술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다올은 절개나 비절개 모두 후기가 좋고 저는 살성이 좋아 절개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절개와 비절개가 가격 차이가 꽤 나서 고민했어요. 양원장님께서 같은 남자로써 생각지도 못했던 스타일링 부분이나 이마 옆라인 등등의 측면에서는 비절개가 좋을 수 있다고 세심하게 조언해주셔서 믿고 그렇게 가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견적은 절개랑 비절개랑 100만원정도 차이 났던 것 같고. 저는 비절개로 700중반정도 받았던 것 같아요. 오래되서 기억이 부정확할수 있습니다

사실 수술 당일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생각했었는데 이게 수술이 생각보다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채취하는 것부터 심는 것까지 한 자세로 오래 있어야 하다 보니 너무 힘듭니다. 아픈 것보다 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마취도 수면마취를 하긴 했는데 정신은 계속 있어서 간호사분들과 원장님 하시는 말씀도 다 들리고 노래도 들립니다. 차라리 잠들었으면 덜 힘들었을까요? 근데 중간중간 자세도 바꿔야되고 해서 아예 잠들면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계속 옆에서 수술하시는게 일단 확인??이 가능하니 안심도 되구요. 요즘 하도 대리 수술이다 뭐다 말이 많잖아요?? 통증은 채취할 때보다 심을 때 더 아팠어요. 호치케스로 이마를 찍는 느낌??ㅎㄷㄷ 이 때 아파서 아프다고 계속 찡찡댔습니다.

수술 마치고 회복실에서 병원에서 제공된 죽을 먹고 부모님과 함께 귀가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무엇보다 생착이 1순위라고 생각해서 병원에서 준 약이랑 뿌리는 생착스프레이? 열심히 뿌렸고 엎드려 자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고 통증이나 아픈 건 거의 없었습니다. 어지럼증은 하루 이틀정도 갔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오랜시간동안 한자세로 있고 두피를 자꾸 건드는 수술이다보니 어지러움이 있는 것 같아요. 후두부 채취부는 초반에 피도 묻어 나오고(베개에 수건놓고 주무세요) 가족들이 찍어준 사진 보면 엄청 징그러운데 정말 놀라운 속도로 회복이 되서 지금은 흉터 하나 없습니다. 자세히 봐도 안보입니다. 비절개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죠. 그리고 걱정되거나 궁금한거 있을 때마다 병원에 전화하거나 담당 실장님께 카톡보내면 바로바로 답장도 주시고 사후 서비스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병원은 원장님을 보고 결정했는데 사후서비스까지 좋아서 만족도가 더욱 올라간 것 같아요.

6개월되는 시점까지 거의 한달에 한번은 병원에 가서 상태 체크하고 두피 스케일링 서비스도 받았어요. 원장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인지 수술하고 2주 정도?후에는 머리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생착도 잘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봐도 그렇구요. 6개월차에 병원에서 찍어준 사진을 보면 제가 머리카락이 워낙 얇아서 조명 아래에 약간 비침이 보이는데 평소에는 전혀 그런 부분이 없거든요.

수술하고 좋은 점은 무엇보다 아침마다 머리를 시원하게 감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머리가 금방 말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충 말려도 앞머리 갈라짐이 없다는 거, 바람이 불어도 어느정도 당당하게 걸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1년 후에 상태체크에서 라인이 맞지 않거나 부족한 부분은 보강서비스도 해주신다고 하니 더더욱 걱정은 없습니다. 저는 진짜 모발이식을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고 이제서야 했는데 조금 더 일찍 할 껄 하는 후회가 듭니다. 붙임머리에 들인 돈만해도 모발이식 비용이 나올 정도거든요. 병원 선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들 모발이식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