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발이식이란 것에 관심 없던 제가, 어느날 갑작스럽게 모발이식을 하고,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2년전 엠자 탈모(1차), 작년 이맘때 쯤 정수리(2차)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외모에 신경을 안쓰고, 관심없이 살았는데, 주위에서(가족 포함) 자꾸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슬슬 스트레스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정수리쪽은 잘 안 보여서 체감이 잘 안왔거든요.
그런데 동생이 먼저 한걸 보고 효과가 좋아보여서, 갑작스럽게 진행하였습니다.
집에서도 모두 찬성해주어서 바로 병원으로 찾아갔죠.

갑작스럽긴 하지만, 탈모관련한 정보는 잘 몰랐고, 진행 절차는 시작되어서 많이 떨리고, 일 못하면 어쩌나 고민도 많았답니다.
연휴 잡은 거 빼고는 출근 잘 했고, 길거 같던 시간도 지나고 보니 또 지나갔네요.
수술 후, 수술한 티가 날까 했었는데, 그것도 별로 티 안 나고 잘 지나간 거 같네요.
결과는 역시 하길 잘했다 입니다.
사람들이 어려졌다 또는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원래 그런 줄 알아요.
자연스럽고 티도 안 나고, 탈모 고민의 최고의 해결책은 모발이식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사진에서처럼 엠자는 많이 깊었어요. 위 사진에서 정수리는 잘 안 보이지만(밑에 올릴 예정) 넓은 운동장이 있습니다.
정말 처음에는 1년 경과까지의 과정들이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랬었는데, 애프터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게 넓은 이마가 많이 좁아진 걸 볼 수 있죠
얼마 전 윗집사는 사람이 어두운 데서 마주쳤는데 못 알아보더라고요. 머리의 이미지가 많이 강했었나 봅니다.

첫 수술 후 1년이 지나 드디어 정수리 모발이식을 했는데요.
1차 때처럼 절개 모발 이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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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염색한 사진이어서 그렇지만, 정말 밝은 데서는 정수리가 반짝반짝했었답니다.
2차 수술 후 다시 1년이 지났습니다.
정수리는 1차에 비해 좀 늦게 자랐지만, 계속 계속 잘 자라줘서 운동장이 있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자연스럽죠?
지금은 사진이 없다면,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게 너무 자연스러워졌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도 다들 결과에 대해 다들 잘했다고 격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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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할 때 비용도 고민이 많았는데요, 두 번씩이나 하다 보니 더욱 고민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과 여러분들의 힘들었던 과정을 보기도 하였고, 수술 후 관리해 주시고, 리터치까지 해주신다고 하니
처음 무조건 저렴하게만 해달라고 했던 게 무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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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경과하면서 크게 덧난 적도 없고, 절개 부위도 거의 표시 안 나게 잘 붙었고,
방문할 때마다 다들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니 즐겁게 편하게 지나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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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탈모를 위해 같이 고생하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