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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의원 비절개 2천모낭 심고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강남 모션에서 2060모낭 60모낭 추가해주셨다라고요. 비절개 삭발 슬릿 수술받은 사람입니다.
우선 제 나이 23살이고 군 제대후 탈모인걸 알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다가 이번에 수술 받았습니다.
우선 제가 모션을 선택한 이유는 상담을 이곳에서 밖에 안받았습니다. 부모님이 그냥 온 김에 여기서 하자고하셔서 금액도 어느정도 맞춰주었기 떄문에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다른 곳이랑 비교 상담 못받아본게 아쉽지만..
제 머리 정도면 2000~2500모낭 견적 나왔을거라고 예측 되기때문에 그냥 모션에서 받았습니다.

수술과정
10시 병원 내원 -> 머리 삭발 후 사진촬영 -> 2~3시간 뒷머리 모낭 채취
-> 점심시간(30분정도?) -> 원장님 슬릿작업(1시간도 안걸린 것 같음) -> 간호사들의 모발이식(2:30~3시간)

총 10:30분 쯤 시작해서 5:30분 쯤 끝났습니다. 점심시간 이외 쉬는 시간은 없었구요.
제가 수술 하시는데에 방해될까봐 수술도중 말을 걸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피가 많이 나서 이식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간호사 분들도 조금 힘들어 하시는 거 같았구요.
우선 간호사분들이 심는 건 수술 전 원장님과 상담해봤었는데, 자신이 모든 수술을 다 맡아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숙련된 간호사들이 심는 것이 더 좋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뭐.. 솔직히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채취나 슬릿작업을 간호사분들이 한 건 아니니. 이 부분은 대다수의 병원들도 심는 건 간호사 분들이 하신다는군요..?
의심을 하기시작하면 끝도 없으니 그냥 믿고 수술 받기로 했습니다.
수술 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라면은 우선 너무 오랜시간 버텨야 하다보니 허리, 목, 다리 등 너무 힘들고
마취가 은근히 아픕니다.. 솔직히 다시 받으라면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술 도중 뭐 원장선생님이나 간호사분들의 실수나 잘못된 점? 같은 것 없었습니다. 수술 진행은 원활했떤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모두들 궁금해하시는 모낭확인 여부인데요, 이건 수술 전에 실장님과 상담했었는데 모낭카운터 확인해달라고하면 뭐 제비뽑기식으로 몇십개 통중에 20개가 들어있는지 확인 하는 것이였는데 그냥 안했했습니다. 그냥 병원을 믿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술에 임했습니다.
원장님이 슬릿 작업하시면서 직접 카운터 해주십니다. 100개 단위로 그리고 속으로 맞춰 세봤는데 뭐 차이없었구요. 솔직히 전문 병원인데 이런 거 속일 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슬릿작업은 너무 빨리 끝나서 뭔가 이상하기도?
원래 슬릿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는건지 몰랐습니다.
어쩃든 이런 슬릿작업후에 한 2시간? 2시간30? 3시간? 정도 간호사 두분이 이식해 주셨습니다.
한 자세로 너무 오래 버티기 힘드어서 몸 비비꼬고 난리낫었습니다.
제가 좀 쉬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너무 수술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방해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이렇게 다 수술 마치니 5:30 분이였습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지 완전 어지러웠고 얼굴도 다
부어서 강남 한복판에서 비니 쓰고 다니니 완전 개 X팔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버스타고 집왔습니다. 

우선 수술을 마치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원장님께서 수술 마치고 나서 뭐 직접와주셔서 봐 주시면서 뭐 상담 잠깐 할줄 알았는데, 그런 것 없었던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좀 심어진거 잘 심어졌는지 봐주셨으면 했을텐데..
간호사 분들은 뭐 그냥 친절한 것도아니고 불친절 한것 아니고 그냥 그럭 저럭 이였습니다.
실장님도 저는 뭐 괜찮은 분이셨구요. 수술 하고 나니 뭐 속시원 하긴 한데, 좀 더 다른 곳도 알아볼걸 이라는 후회가 드네요.. 그래도 뭐 이미 했으니 그냥 잘되길 기도해야죠.. 뭐 밀도 이런 부분 의사선생님이랑 수술 후 상담을 안받아봐서 잘된건지 안잘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쩄든, 모두들 득모하세요.


사진은 병원에서 찍은거랑 제가 직접 폰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