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발이식]

JP 절개 3500모 M자 정수리 밀도 보강 후기

삼탈모 이벤트를 통해 12월7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후기들이 거의 비슷비슷하니 제가 수술을 받기 전에 궁금했던 것 위주로
실제 치료 받으시는 분들의 궁금증을 도와주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발이식 수술 하는 게 좋을까?

제가 대학4학년 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으니까 14년 전부터 탈모의 고통과 치료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별의별 것을 다해봤지만 제 결론은 프로페시아 복용이 가장 큰 효과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머리가 많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복용을 함으로 더 이상의 탈모를 막는다는 것에 이약의
의미가 있습니다.
빠지고 나서는 복용해도 머리가 새로 많이 자라는 효과는 크지 않으니까요....

때문에 기존에 빠진 머리를 나게 할 수 없으므로 나머지 방법은 수술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주 오래전 부터 모발이식을 고민했지만 이벤트에 지원하면서 얼떨결에 하게 된 케이스인데
돈, 시간, 수술걱정, 등등 고민이 많겠지만 눈 딱 감고 실행에 옮기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비용에 대한 부담

저는 m자와 정수리 부위의 밀도 보강을 했습니다. JP 성형외과 최원장님에게 상담을 받았고
보통 엠자만 할 경우에는 2000~3000모 정도를 추천하시는데 저는 정수리 밀도가 안좋아서
정수리에 2200모 엠자에 1300모 정도로 총 3500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3000모를 기준으로 해서 비용을 책정하는데 제가 여기 저기 귀동냥으로 들어본 가격들은
절개를 기준으로 3000모에 350~500 정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더 싼 곳 비싼 곳도 있겠죠.
어디든 에누리 없는 장사 없으니 상담 받으시면서 실장님과 잘 상의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대머리라는 외모에 대해 컴플랙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 보다는 이 정도 비용은
지하는 것이 훨씬 큰 가치를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수술 너무 아프지 않을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수술이 어찌 안아풀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수술을 받은지 지금 2주가 지났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절개로 했기 때문에 뒷머리가 조금 댕기는 것 빼고는 말이죠.

결론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할 만 합니다.
수술하는 당일 뒷머리 모근을 잘라낼 때의 공포스러움 정도를 빼면 큰 아픔은 없습니다.
오히려 수술 받을 때 보다 수술하고 난 다음 마취가 풀려가면서의 찝찝함등이 좀 거슬립니다.
아픔은 하루 이틀 정도만 있고 그것도 죽을 거 같이 아프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4. 수술하고 회사 출근 하는거 이상 없을까?

이것도 수술하는 곳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토요일에 수술하고 일, 월 쉬고 화요일에 출근했습니다.
업무하는데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주말을 끼고 평일 하루 정도 더 쉬신다면 전혀 지장 없이
회사 일 하실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붓는다거나 하는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JP에서 하게 된 것도 실장님이 얼굴이 붓는다거나 전혀 그런거 없고 바로 출근 가능하다고 해서
믿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뒤에 절개 한 후 꿰맨 것을 보지는 못했는데 JP는 꿰메는 방법도
안에서 한번 밖에서 한번 ? 이런식으로 꿰메서 흉터가 거의 없다고 한 것이 신뢰가 좀 더 갔습니다.

5. 모낭, 밀도

원장님께서 처음 뒷머리의 밀도를 보시면서 너무 밀도가 좋다고 하시더군요. 내심 안도하였고 뒷머리 절개를
한 후에 최종적으로 4070모를 이식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3500모 하기로 했는데 훨씬 더 이식이 되었다고 하니 내심 기분이 좋더군요. 하지만 사실 이게 사실인지 부풀렸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겠죠.
방법은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JP나 다른 성형외과에서도 이런 의심을 신뢰로 바꾸고 싶으시다면 개인 수술자들에게 채취한 이식모를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럼 사람들 끼리 비교해볼 수도 있고 병원에서는 정말 더 많이 심어주셨다면 그 걸로 더 생색낼 수 있고
이식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신뢰에 대한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다른 병원보다 그 병원을 찾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요

수술 직후 토요일이라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수술 직후 사진 촬영도 없고 원장님 실장님의 수술 후 면담이 없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원래 이런 건지.... 실장님이나 원장님이 수술 잘 되었다고 한마디만 해줘도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토요일이라 약속이 있으시거나 다른 일이 있으셨겠죠? 이해하려고 합니다. ^^

암튼 첫날 사진을 찍어주신게 없어서 밀도가 좋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것 처럼 수술후 2주가 된 상황과 수술 전의 사진만 있습니다.

아마 한 참 시간이 지난 후에 정수리 부분의 밀도는 비교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걱정하듯이 현재 저도 M 자 부분의 밀도가 좋게 수술이 된 건지 의문이 있습니다.
좀더 촘촘해야 하는건 아닌지.. 사진을 보면 일단 가운데에 비해서 좀 비어보이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후기를 보면 나중에 머리가 올라오는 시기가 되면 수북해 진다고 하니
역시 그걸 믿고 기다릴 수 밖에 없죠.

그리고 10개월이 지나고 최종적으로 밀도가 안나오면.. JP는 10%의 보너스 수술을 해준다고 하셨으니
그걸 최후의 보로로 믿고 있기도 합니다.


6. JP 성형외과에 대한 생각

다들 어느 병원을 선택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초기 공부가 많이 되지
않았을 때는 대다모에 올라온 후기만 보고 모제림이나 포헤어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이벤트를 통해 JP에서 상담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상담을 받으면서 친철한 상담이 좋긴 했지만 실장님께 솔직히 물어봤습니다. 후기는 모제림 같은 곳이 엄청 많은데 거기가 잘해서 많이 한거 아니냐...

그랬더니 모제림은 의사만 5분이라고 하더군요. 그리니 수술이 많을 수 밖에 없고 후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JP는 원장님 혼자 수술하고 하루에 1건 많아야 2건을 하니까 당연히 후기 양은 상대가 안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 부분은 동의가 되더군요.

실장님과의 면담을 통해서 원장님의 수술 실력에 대해 매우 자신있는 모습이 좋았고 너무 상업적인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미용을 위한 것이라 보험도 안되는 거지만 사실 탈모인들에게는 이게 참 큰 병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우리를 돈으로 보기보다는 환자로서 따뜻하게 대해주는게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이글을 JP 실장님이 보신다면 절개 후에 쉬고 있는 중간에 결제를 하시는 것 보다 다 끝나고
아프진 않았냐, 불편한 것은 없었냐.. 총 4070모를 해서 더 잘되었다... 뭐 그런 안부를 물어보시면서 결제를 하시는 게 좀더 환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크게 기분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좀 아쉬워서 그러면 더 좋아지겠다는 의견을 드리는 겁니다. ^^

현재로서는 어떤 결과도 나오지 않아서 JP를 대박 추천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수술 후 2주가 된 시점에서 상담, 가격, 수술 등을 거치면서의 경험으로는 남들에게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시라고 추천해보고 싶은 정도입니다.
 
하지만 5개월 후 10개월 후가 되서 실제 제 머리가 엄청 숱이 많아진다면 여기 저기
JP의 전도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겠죠 ^^; 그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ㅋㅋ

지금으로서 한가지는 저도 많은 글들을 보면서 JP에서 수술을 결정했고 아직 결론은 아니지만 수술을 받아본
입장에서는 JP에서 수술을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해보고 있으시다면 상담을 받아보길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