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 절개 1500모 나세르 모발이식 10일 경과입니다.

11년 전
5,626

연령대 비공개
이식량 1500모 (750모낭)
수술방식 절개
수술경과 10일

수술범위
- M1형

<이식전>

<이식 10일후>

안녕하세요
이번에 10년만에 재수술 받은 서울남자입니다.
대다모에 맨날 눈팅만하다가 저도 이식하고, 병원에서 사진도 받았겠다,
이제 후기한번 써보려고 했는데 포인트가 안된다고 글작성이 안되네요.
또 그런거 못참는지라 부리나케 포인트 쌓고 글쓰네요.

저는 강남역근처에 병원에서 처음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30되기전이었으니 좀 젊은나이에 모발이식을 접했어요.

그시절 3,000모 정도 이식했는데, 비용도 꽤 들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어느덧 30대 후반에 들어서니 앞이마쪽에 조금 더 심고싶은 욕심이..
나이들어도 모발욕심은 여전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어디가 잘하나 이곳저곳뒤지다가 대다모까지 가입하게 되었네요.
모발쪽으로 이렇게 큰 커뮤니티가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대다모 자료 쭉 보고 그중에 한두군데 골라서 전화상담해보고 결국 1500모 절개로 수술 받았네요. 제가 이미 절개했던것도있고 뒤쪽 밀도가 좋지않아서 비절개로는 힘들다고 원장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1500모 절개로 선택했습니다.
이마쪽이 어느정도만이라도 채워진다면 승산이있겠다 싶었거든요.

전 나세르로 갔습니다. 사진보니 제일 깔끔한거같고, 머리도 깔끔하게 이식하더군요.
가격은 어느정도 생각하고갔는데 할인받아서 생각했던거보다는 비용절감한거같아요.
병원은 편안하니 괜찮았습니다. 두번째 수술이라 안떨릴줄알았는데, 그래도 막상 수술날 다가오니 떨리더라구요.
수술날 회복실에서 옷 갈아입고, 혈압체크하고있으니 영화목록표를 가져다주더라구요.
전 어바웃타임 골랐습니다. 극장에서 봤었는데, 재밌어서 또 보고 싶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영화 고른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하네요 ㅎㅎ

마취하고(마취할때 조금 따갑습니다.) 절개들어갔습니다. 절개부분만 끝나면 뭐 다른건 다 참을수 있겠다 생각하고 영화에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떨리긴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도 나이가있으니 티는 내기싫고 ㅎㅎ
봉합마치고 병원에서 준비해준 죽을 먹고, 오후에 이식에 들어갔습니다.
1500모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원장님이 신중하게 잘하시더라구요. 꼼꼼하게.
이식받으면서도 느낌이 어느정도 오기때문에,,감이 오거든요.

무사히 이식 마치고 소독하고, 원장님과 잠깐 이야기좀 나눈뒤 수술후 스케줄 잡고
그날 수술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비니를 씌어주더라구요. 예전에는 붕대 칭칭 감고 집에 돌아온적이 있었거든요.
바로 지하철타고 아무일 없듯이 편안하게 앉아서 왔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날 가서 드레싱받고, 한 일주일 지나서 실밥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실밥 완전히 제거했구요. 이제 득모할 일만 남았네요.
사진은 병원에서 필요하면 언제든 보내준다했으니, 틈틈히 진행상황 올려드릴께요.
이제 무엇보다도 관리가 중요한 시점.
요즘 대다모와서 몰랐던 정보도 많이 알아가네요.

암튼 이식계획이신 분들! 병원 몇 개 골라서 상담받아보고 가서 진단받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가서 정확하게 자신의 두피상태 체크하고, 모발상태 체크하고 결정해야합니다. 자신이 혼자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발이식 처음하시는분들을 위해 나름 자세하게 적어본다고 적어봤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이상 서울남자였습니다. 저도 많은 응원부탁드려요.
득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