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좀 늦었지만 모발이식 후기 올려봅니다.

  • 11년 전

  • 2,197
0
  • 수술방식 절개
  • 이식량 3000모 (1500모낭)
  • 수술경과 14일
  • 연령대 30대중
  • 수술범위
    • M2 M2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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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당일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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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 채취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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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1일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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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1일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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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10일 후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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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2주후 사진입니다.>

[수술 당일]
  수술 3일전에 시원하게 두피 스케일링도 하고 수술에 대한 준비를 했지만, 사실 수술 당일까지도 망설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병원에 가려고 하는데..아..그냥 하지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면 어쩌지? 수술이 제대로 될까?...하는 걱정..그리고 무엇보다 그저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점 가늘어지고 휑해지는 머리 때문에 걱정하기 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는 게 낳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아침에 아내와 함께 병원에 도착해 접수를 하고 회복실에서 수술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제 이름이 불리고 수술실로 이동하는데..아..이것도 수술이라고 하니 정말 긴장이 되었습니다. 수술대에 돌아 누워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원장님께서 집도하시는 동안에 제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 주셨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토탁토탁 해주시던 손짓으로 인해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고 또 안정이 되었습니다.

  모낭채취는 언제 하셨는지도 모를 정도로 금방 끝이 났습니다. 처음에 마취할 때만 좀 아팠을 뿐 아무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모낭채취는 그냥 뒷머리를 일자로 절개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원장님께서 귀 위쪽부터 약간 대각선으로 가늘고 길게 채취를 하셨습니다. 그 이유를 여쭤보니 다음에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이식 고려하고 무엇보다 더 많은 모낭을 채취하기 위해 그렇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것 또한 많은 경험을 통해 얻는 원장님의 노하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복실로 이동해서 병원에서 준비해주신 죽을 먹고, 쉬었다가 12시 30분부터 모발이식을 시작했습니다. 모발이식 역시 처음에 마취할 때만 좀 따끔 했을 뿐 아무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처음엔 좀 잠이 들었었는데 제가 깬 것을 보고는 원장님이 이런저런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그렇게 편안하게 수술은 진행되었고 오후 4시 30분경에 수술이 끝났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 얘기를 듣고 집에 돌아왔을 때 굳어 있던 피가 조금 흘러내리기는 했지만 특별히 아프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고 잠 잘 때는 병원에서 주신 목 베개를 이용해 수술부위를 건들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잠을 잤습니다.

[수술 후 1, 2일차]
  모발채취 한 부위가 약간 당기고 모발이식한 부위가 약간 간질간질한 느낌은 있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간호사님과 관리사(?)님께서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꼼꼼하게 샴푸 / 소독해주시는지 수술부위가 아프다기보다는 시원할 정도였습니다. 병원에서 주신 솔루션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집에서도 수시로 뿌리고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제 경험상으로 주의하실 사항을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병원에서 수술 후에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와 관리방법이 적혀있는 종이를 주시는데, 그냥 넘겨버리지 마시고 꼭 그 방법에 따라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주 정도 지나면 이식부위에 딱지가 많이 생기는데 절대로 일부러 제거하시면 안 됩니다.

  저도 급한 마음에 참지 못하고 처음에 몇 개를 긇어 냈는데 어찌나 후회되고 불안하던지. 다행히 전체적으로는 아무 이상 없이 자리를 잘 잡았지만 괜히 후회하게 되실지도 모르니 절대로 일부러 딱지 제거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샴푸하실 때 제거해 주시기도 하니까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내버려 두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 그리고 1~3개월 사이에 이식한 모발과 주변에 있던 머리들이 동반 탈락을 하게 되는데 처음엔 머리 감다가 새까맣게 빠진 머리를 보고 기절할 뻔 했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 시기를 ‘암흑기’라고 표현하시던데 정말이지 이 암흑기를 지나고 나니 다시 새 머리카락들이 올라오고 그만큼 자신감도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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