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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림의원

[모우림의원]

[헤어라인] 압구정역 모우림의원 절개 여성헤어라인 2500모(서비스로 총 3700모)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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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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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후>

압구정역 모우림의원에서 절개로 여성헤어라인 2500모(서비스로 총 3700모)를 수술 받았습니다!

0. 상담
모발이식은 예전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딱히 안 나서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시간이 나서 당일 상담 잡고 갔는데도 (거의 몇시간 뒤) 신속히 실장님과 부원장님이랑 상담할 수 있었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5월 4일에 상담 받았는데 가장 빠른 주말 일정인 5월 20일(토)로 수술 잡을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이 여러 분 계셔서 수술 날짜 잡기는 수월한 듯 합니다. 당일 날 바로 수술 날짜 잡고, 예약금 10만원 걸고 왔습니다. 수술을 안 하게 되면 무조건 환불해 주신다고 하셔서 일단 안심하고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온 것부터 이미 작정했었던거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ㅎㅎ... 그리고 모우림의원에는 여러 선생님이 계셨는데, 저는 상담은 부원장(김연광 원장님)님께 받았는데 부원장님께서도 제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시고 굉장히 진중하고 신뢰감 있게 상담해주셨지만, 미술 경력이나 모발이식 경력 등 여러가지를 봐서 저는 이재민 대표원장님께 받고 싶어서 중간에 예약을 변경하였습니다.

1. 수술 전까지
수술 전까지 계속 여러 후기를 보면서 이건 여길 따라해야지, 이건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등 제 나름의 디자인 기준이 생겼습니다. 상담 때 부원장님이 잡아주셨던 디자인도 좋았지만, 뭔가 제 나름의 100%의 확신을 가지고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야 선생님도 편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직접 아이패드로 스케치를 해서 들고 갔습니다.

2. 수술 당일
당일 아침 머리를 직접 감고, 병원 오픈 시간인 9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픈 직후였는데도 직원분들께서 모두 일사분란하게 준비해주셔서 지체 없이 모든 수술 과정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09:00 당일 반나절 동안 사용할 회복실로 안내 받아서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사진실에서 비포 사진 찍고, 수술 과정과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09:30 상담실에서 원장님을 만나서 대략적인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제 스케치도 보여드리고 궁금한 것도 다 물어보고 제가 원하는 만큼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10:00 수술실에 들어갔고, 원장님이 최종적 디자인을 내주시고 모류방향까지 고려해서 스케치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만족할 때 까지 거울보고 꼼꼼히 체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디자인이 컨펌되고 얼굴부분이 뚫린 수술대에 누워서 원장님께서 후두부를 마취하고 절개하고 꼬매주셨습니다. 저는 아픈걸 나름 잘 참는 편이라 국소마취로 진행했습니다. 마취주사만 한 10~15대 정도 맞은 뒤에, 피가 흐르지 말라고 식염수를 넣은 주사도 10대 정도 맞았는데, 마취주사보다 이게 더 아파서 처음엔 진짜로 '억'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도 이것만 지나고 나니 바로 마취가 되면서 아픈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원장님이 제 뒤통수를 서걱서걱 써는 소리가 났는데 제 머리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종이나 나무 판대기에 대고 칼질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신기했습니다. 절개한 두피를 뜯어낼 때는 찍찍이 같은 걸 제 머리에서 부욱 떼어내는 소리와 느낌이 났는데 이 부분이 제일 이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서는 모우림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다시피 이중봉합을 해주셨는데, 속 피부는 녹는 실로 봉합하고, 외피는 일반실로 봉합하여 절개부위가 빨리 붙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봉합하시는 손이 어찌나 빠르셨는지, 그냥 순식간에 끝났던 것 같습니다.
10:45 절개한 두피에서 모낭을 분리해야해서 수술실에서는 간호사 3~4분 정도께서 모낭을 분리해주셨고, 저는 회복실에 가서 쉴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가고 누워서 폰도 하고 졸기도 하고 편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11:45 1시간 정도 뒤에 모낭분리가 끝나서 다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정면으로 누워야해서 얼굴 가릴 마스크와 안대 등을 세팅해주셨습니다. 앞의 절개 수술처럼 이마 쪽이랑 관자놀이, 구렛나루 등 이식부를 마취하고 식염수도 동일하게 넣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취와 식염수는 겁나 아팠습니다. 이번엔 식염수가 충분히 스며서 피가 많이 안 흐르도록 5~10분 정도 대기를 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원장님이 음악도 틀어주시고 이것저것 말도 걸어주셨습니다. 그 후에 바로 모발 이식에 들어갔는데, 원장님이 식모기로 모낭을 심으실 때마다 총을 쏘시듯이 타각, 타각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따끔하면서도 면적이 넓게 느껴져서 제 얼굴에 테이프를 붙이시는 줄 알았습니다. 한 부위를 다 심고 다음 부위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원장님이 제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시면서 왼쪽심었다, 중앙심었다, 오른쪽심었다, 다시 왼쪽 구렛나루 심었다 하셨는데 뭔가 수술 양상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스몰톡을 하시다가도 수술 과정과 진행상황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식이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식 자체는 체감상 되게 일찍 끝난 기분이었습니다. 원래는 2500모 견적을 받았었는데, 원래 원장님이 모수를 적게 불러주시기도 하고, 절개한 두피에서 채취된 모낭을 다 심어주시다보니 3700모까지 심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원장님 이식이 끝난 후에는 간호사 분들이 레벨링으로 심긴 모낭의 깊이를 맞춰주셨습니다.
14:15 앞선 모든 과정이 끝나고, 사진 찍고 회복실 가서 환복하고, 간식 주신 것도 먹고, 약국 안내 받고 끝이 났습니다.
14:30 이때쯤 병원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총 4~5시간 걸린다고 안내받았는데, 총 5시간 반 걸렸으니 시간은 여유있게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귀가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해서 모자를 여러가지 챙겨갔는데, 제 머리보다 약간 큰 사이즈였음에도 불구하고 후두부에 붙인 거즈와, 팅팅 부은 이마, 그리고 모우림에서 주시는 수술용 모자까지 쓰고나니 일반모자는 절대 쓸 수 없는 머리 사이즈가 되어버렸습니다. 꼭 후드를 챙겨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안경도 쓰고 마스크도 썼는데, 구렛나루가 안경에 쓸릴 수도 있다고 하셔서 안경도 조심조심 다리를 벌려서 끼고 벗었습니다. 수술 1일차에는 마취가 되어서 거의 아픈것은 못느꼈고, 뒷머리와 앞머리가 돌덩이 같이 내 머리가 아닌데 무겁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머리가 앞뒤로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뭘 먹을 때 턱부터 뒷머리까지 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추가로 타이레놀을 먹거나 할 정도로 아프단 것은 아니어서 그냥 처방받은 약만 먹었습니다. 아픈 것보다도 30분마다 생착스프레이를 뿌려야 해서 이 부분이 제일 번거로웠습니다. 이거때문에 당일 스케줄은 비워놓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3. 수술 다음날
2일차에도 마찬가지로 통증은 거의 없었고, 30분마다 생착스프레이를 뿌려야해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2일차가 일요일 쉬는 날이라 3일차 아침에 소독샴푸를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떡진 머리와 붓기가 내려온 이마, 30분마다 생착스프레이를 뿌려야한다는 점만 감당할 수 있다면 2일차에도 일상생활은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4. 수술 이튿날
오늘인 3일차 아침에 바로 후드를 뒤집어쓰고 모우림에 가서 샴푸를 받았습니다. 대충 다른 후기들에서 다 봐서 알던 내용들이었지만 간호사, 관리사분들께서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거즈를 제거하고, 샴푸하고, 드라이하고, 재생레이저도 받았더니 5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생착스프레이도 2~3시간에 한번씩만 뿌리면 돼서 일상생활이 훨씬 더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5대5 또는 6대4 가르마인데, 앞머리를 내서 이식부를 가릴까 하다가, 생착스프레이를 뿌리면 앞머리가 바로 떡질 것 같아서 그냥 가르마를 냅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르마쪽에는 이식한 것이 바로 티났을 것 같긴 한데, 딱히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묻거나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밤에 셀프로 머리를 감아보았는데 생각보다 신경쓸 것이 많아서 어려웠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직접 가셔서 샴푸를 배워오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샴푸를 하고 나니 개운해져서 좋았는데, 동시에 감각이 돌아오면서 머리가 지글지글 간지러운 느낌도 같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머리를 무의식적으로 긁지만 않도록 신경쓰면 큰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이식부 머리가 자라나면 좋겠네요. 나중에 여유가 되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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