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부작용포럼
탈모약과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성욕이 없어진 삶을 살고 있어요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프로페시아 카피약 복용 1년 3개월 됐는데 전 그동안 성생활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어요. 복용 후 점점 성욕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다가 지금은 복용 1년 3개월 됐는데 성욕이 사실상 아예 없어진 느낌입니다. 성기능을 떠나서 그냥 욕구 자체가 없어요. 그냥 매력적인 상대를 봐도 매력적인 사람이네 하고 말지 몸이 반응하지도 않고, 절정시 성적 자극도 현저히 약하고 발기도 잘 안 돼요. 정말 이대로 절 들어가도 될 것 같아요. 인생이 확 달라진 느낌이네요. 전에는 성욕이 굉장히 강한 편이라서 차라리 없는 게 더 편하겠다 싶었거든요. 진짜 일이나 자기개발같은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점은 좋긴 한지만, 다른 한편으론 성이라는 건 아름다운 거고 젊을 때 할 수 있을때 많이 즐겨야되는데 싶어서 걱정도 돼요. 좀 지켜보고 약을 끊을지 결정하려고요.
사실 저한테 일어난 변화는 단순히 탈모약 때문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요. 성욕이 확 줄때 즈음 개인적으로 일련의 일을 겪기도 해서 심리적인 요인 때문일수도 있고, 복용 전에도 예전만 못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서 다른 요인일 수도 있는 거고요. 제 친구도 피나스테리드 복용하는데 자기는 부작용이 전혀 없다네요.
약 효과는 전 사실 모르겠네요. 일단 더 빠지지는 않는 것 같은데 적어도 앞쪽 머리는 더 나지는 않네요. 아보다트가 엠자에 좋다고 해서 의사랑 상의 후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약 그만 먹었다가 혹시라도 더 빠지게 되면 되돌릴 수 없으니 못 끊고있어요. 모발이식 해도 약을 먹어야 나머지 모발을 지킬 수 있어서 약은 계속 먹어야할텐데 말이에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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