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말에 해외 지사 설립을 위해 단독으로 베트남에 파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3명이 팀을 이루어갔다가 한달 정도만에 기초를 닦고 2명은 귀국을 하고 저는 홀로 남아 현지 관리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몇달이 지나자 어느 정도 현지에 적응도 하고 여유가 생기자 머리를 길러 묶고 다녔습니다. 우리나라에 있을때에는 직장 생활이다보니 머리를 기르질 못해서 한번쯤은 길러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지사 설비에 문제가 생겨 두어달 마음 고생을 하고 날씨가 더워 밤낮으로 머리위에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머리를 감을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수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오죽하면 가사도우미가 걱정을 해줄 정도였으니.
그래도 탈모란건 나란 무관한 것으로 알았기에 웃고 넘어갔는데...
귀국해서 우연히 거울을 봤는데... M자가 상당히 진행된 것 같고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이 너무 가늘다고 하시더군요..
지금도 얼마전 미녹시딜 직구로 주문을 해놨지만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지를 못하는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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