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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탈모 선배님들에게 절실한 조언을 구합니다.

  • 8년 전

  •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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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살 탈모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입니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나 검색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상술로만 보이기에 탈모를 몸소 겪고
이겨내신분들과 여러 방법을 실행해 봤던 대다모 선배님들에게 여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남 얘기 같았던 탈모가 진행된지 3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학교를 휴학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 볼 수 있게 되어서 힘들지만 꿈을 위해서 일을 하던중
극심한 스트레스로 몇달 동안 26살 가을 머리를 감고 나면 후두둑. 자고 일어나서 머리를 한번 쓸어 넘기면 후두둑.

바람이 불면 한겨울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꿋꿋하게 서있던 소나무처럼 자리잡았던 친구들이 갈대처럼 휘청휘청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라 생각하고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을 그만두면서 그 전처럼 빠지지도 않고 다시 되돌아 오는 듯해서 안심하고 살았습니다.
바보처럼 그렇게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나는 친구들을 모른척 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29이 된 현재 파릇파릇 풍성했던 머리숱이 반 가까이 사라지게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제 또래 남자들을 볼때 얼굴이 잘생겼니 뭐가 어떠니 이런것보다 머리만 보게되더군요... 이제서야 그 심각성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아직 결혼도 안한 아들 머리가 그렇게 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어성초다 뭐다 머리에 뿌리는 천연재료로 만든 약들도 주셔서 매일 뿌리고 했는데 역시나 소용이 없더군요.

대충 제 탈모가 시작되서 현재까지가 이런 상황입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간추려서 현재 상황에 대해 제가 판단한 것들을 먼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유전성 탈모 - 친가, 외가 양가를 봤을때 흔히 얘기하는 대머리이신분은 없습니다.

친가 쪽은 아버지 포함 3형제가 머리숱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50대 중후반정도 연세이십니다.) 그냥 50대 정도에남자들이 대다수 적어지는 머리숱 정도의 양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머리숱이 줄고 젊을때보다 앞머리가 좀 벗겨진정도라고 할까요. 제 직계인 아버지는 30대 중반부터 머리숱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 흡연,음주

- 일단 체질적으로 술이 몸에 받지 않아서 음주는 한달에 1~2번정도? 먹어도 맥주 500정도 마시는게 다 입니다. 아예 안마실 때도 있습니다.그리고 흡연은 지금은 흡연자 입니다. 25살까지는 흡연을 하지 않았었는데 스트레스로 머리가 엄청 빠지게 된 26살에 흡연을 시작하게 되서 중간에 8개월 끊었던 것 말고는 현재 하루 반갑에서 1갑을 피우고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탈모가 정말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닌지 저는 아직 판단을 못하겠습니다.줄담배를 몇십년 피우시는 분들도 머리숱이 풍성한 분들도 많기에 항간에 떠도는 흡연도 탈모의 원인이다라고 하는 것은 흡연 자체가 가지는 유해성을 단순한 건강의 교집합에 엮어서 떠도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물론 정말 원인 제공을 한다면 당장에 금연 계획도 있습니다.

3. 운동과 식단

- 운동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격렬한 운동을 매일 하고 그런건 아니고 주에 3~4회정도로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중입니다. 키와 체중 그리고 인바디도 대충 말씀드리면 180센치정도 키에 현재는 체중을좀 늘려서 85키로정도, 인바디는 체지방 14프로 정도 되는 상태입니다. 현재는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 있구요. 식단 관리를 위해서 고구마나, 닭가슴살, 야채(브로콜리,양파,버섯등등),그 외 우유 바나나 사과 같은 자연식 위주로 식단으로 생활합니다.
전에는 고기나 인스턴트도 좋아했었는데 나이도 슬슬 먹어가고 소화도 잘 안되서 되도록 멀리하고 저렇게 먹고있습니다.
또 운동을 하다보니 보충제도 섭취는 하고 있습니다. BCAA나 크레아틴, 부스터제 이런건 챙겨먹지 않고, WPI나 WPH 혹은 복합 단백질로 구성된 보충제로 하루 1~2스쿱 정도만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4. 수면

- 수면은 대체로 좀 불규칙하게 잘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보통 새벽 2시 전후로 하루 6~8시간정도 수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5. 그밖의 탈모 치료를 위한 노력

- 탈모관련 책도 찾아보고, 대다모에서도 글을 눈팅을 해왔었는데, 심각성도 많이 느끼고 있고 현재는 뭘 어찌 하는게 정확한 것인지 몰라서 하루 한번 어머니가 주신 어성초 샴푸로 머리 감는게 다입니다. 따로 탈모약을 먹거나 바르고 있진 않습니다. 탈모로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시고 고민하시는분들에게 노력도 안하면서 질문 올리고 있진 않나 생각이 되실순 있는데, 지금까지는 조금 안일하게 괜찮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온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절실한 마음에 이렇게 소중한 대답을 얻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 핵심 질문 ]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면 젊고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 피부과나 애매한 한약 같은 것 비싼 돈 들여서 먹지 말고, 병원가서 약을 처방 받고 프페나 프로스카 등 탈모 치료 경구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가능하면 미녹시딜같은 바르는 약까지 바르는게 가장 빠르고 만족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병원을 가서 진단 및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하려고 합니다.

1) 현재 인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울 쪽에 정말 신뢰할 수 있고 진단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치료 받을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처방전이나 몇개월치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현재 약 이외에 다른 치료를 받을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습니다...ㅜㅠ)

2)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여러 부작용도 있을 수도 있고,가격이 부담 될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작용은 말그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조심해야 될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약도 어디서 사고 어떤 약을 먹는 것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지 알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약값과 이름도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3) 마지막으로 탈모를 위해 약복용과 생활에 대한 조언이나 탈모 치료를 위한 다양한 직언,첨언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탈모는 누구의 탓도 잘못도 아닌것 같습니다. 탈모라는 이유만으로 상처 받거나 사람 자체에 대한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탈모로 고통 받는 다른분들도 모두 극복 하시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자신감과 사랑으로 멋진 삶을 걸어나가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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