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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에서..

  • 23년 전

  • 1,402
0
저녁을 먹고 이발을 하러 갔다 왔어요.
제가 항상 가는 단골이발소가 있거든요.
단골이 된 지가 10년째이니
저의 탈모역사와 단골횟수가 같네요.
그 이발소아저씨는 저의 탈모의 산증인(?)이랍니다.

그런데,오늘 이발을 하면서,
"머리카락이 많이 굵어졌네요.. 혹시 요즘 뭐 바르세요?"
순간 전 조금 혼란스러웠죠.
프카를 2년이상이나 복용하면서도 한번도 못 들어봤던 얘기를
프카를 끊은지 2달이 지난 오늘 들었으니까요.

어떤 면에서 저보다 제 머리상태에 대해서
그 아저씨가 더 잘 알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끊었던 프카를 다시 복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획기적인 탈모치료제나 이식수술이 나오기 전에는
더 이상 머리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기로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거든요.

그런데,그나마 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프카 끊으면 금방 완전 빛나리될 줄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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