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들어와서 보기만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나이가 33세이고,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머리는 대학 4학년 때 부터 조금씩 빠졌구요.
정수리 부위가 어딘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머리 꼭대기부근에서 뒤통수쪽으로
그러니까 뒤쪽에서 보면 머리 맨 위쪽의 머리부터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이마도 양쪽으로 조금씩 밀고
올라 갔습니다.
저는 특별히 갑자기 많이 빠지지는 않았고, 가려움증과 비듬을
동반하며, 정말 서서히 진행하더라구요.
양가 부모님쪽이 모두 ***이라 저도 벗어날 길이 없을거라
생각하며, 어떤분 글처럼 실력을 키우는 데 전념 했습니다.
이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기 전에 결혼하겠다는 결심도 굳혔지요.
한 10년을 한결 같이 조금씩 줄었기 때문에 무슨 특별한
처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에 대한 정보는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지요.
미녹시딜(아마 2%)은 한 4년전인가 잠시 시도해 보았는 데,
별로 효과도 없고 괜히 약값도 비싼 것 같아
좀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무슨 특별한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2년전 결혼하였는 데, 그때부터는 좀 심해지더군요.
마누라도 너무 머리가 훤해보인다고 약간씩 짜증을 내고...
저도 남들이 볼까봐 점점 긴장되고....
그래서 시작한 것이 미녹 5%와 증모제 토픽입니다.
제 증세는 주로 정수리 부위가 심했기 때문에, 토픽은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변사람들도 머리가 많이 풍성해 졌다고
하고.. 무척 기분 좋았습니다.
미녹도 효과가 있었는지 한 3개월 꾸준히 바르다 보니
정말로 머리가 나더군요.
그렇다고 전에처럼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속알머리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양쪽 이마부위도 그런데로
많이 났습니다. 비록 솜털이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나머지 부분의 머리도 좀 굵어진 것 같았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토픽도 사용하지 않았고, 모자도 안쓰고 다녔습니다.
그맘때쯤 좀 욕심이 나더군요.
여기에다 프로페시아를 가미하면 머리 카락도 더 굵어지고
20대 초반으로 다시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하튼 프로페시아 주문(오스트레일리아 사이트?)도 하고
나름대로 의욕에 차 있었지요.
그런데 반면에 좀 방심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미녹도 점점 안 바르게되고, 이제 프페만 오면
다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들고요.
그맘때 즘 집사람과 아기를 갇기로 하였고,
프페는 도착 하였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먹지는 않았습니다.
미녹 바르는 것 도 머리가 좀 나면서 무성의해 지고,
급기야는 중단하였습니다.
그 이후 3개월 후에 기다리는 아기를 갖게 되었고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분도 잠시....
머리카락이 정말 무섭게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에 다른 분들의 글을 읽을 때 하수구를 보기가 겁난다는
말씀을 한귀로 듣고 다른귀로 흘렸는데,
그말이 정말 실감나더군요.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기면, 손에 무수히 쥐어지는 머리카락들,
머리감을때 거품과 함께 있는 머리카락들....
점말 무섭더군요.
이게 바로 미녹 중단 현상이 아닌가 싶더군요.
바로 프페를 먹기 시작 했습니다.
프페를 먹기시작하자 두피에 엄청난 가려움증과 비듬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묘하게 시기가 일치한 것인지 아니면 프페의 작용인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하여튼 나의 불쌍한 머리카락은 신참과 고참의
구분 없이 추풍낙엽 떨어지듯 빠져 나갔습니다.
약 한달이 지나 어느 정도 진정기미를 보였을 때에는
이미 머리 위쪽이 훤하게 드러난 상태였죠.
전에는 그래도 앞머리 쪽은 숱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앞머리 쪽마져 두피가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빠진 것이 저에게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당혹감과 절망감이 무척이나 컸습니다.
하지만 프페를 계속 복용하였습니다.
그뒤로 2달여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었지만 효과는
정말 없었습니다. 증모제로 겨우 가리고 다녔지만
그것도 머리카락이 줄어드니 좀 티가 나더군요.
뿌리는 양도 점점 늘어만 가고,
비듬과 가려움증은 여전히 계속되고...
그래서 미녹도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에만 발랐구요. 프페도 아침에서 저녁으로 복용시간을
바꾸었습니다.
한 세달 정도 했나요. 놀랍게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제는 두피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아톰머리.
여전히 비듬과 가려움증은 계속입니다. 지금도 긁으며 쓰고 있습니다.
장황하게 적었는 데,
요점만 정리 하겠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해 봤습니다. 머리나는 샴푸 효과 없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좋은 샴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외에 잡다한 것들도 기대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녹 5%, 저는 정말 효과 많이 봤습니다.
프페, 솔직히 잘 모르 겠습니다. 지금 머리카락 난 것이
여러가지 정황상 프페의 효과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있는 약 다먹고 중단할까 합니다.
만약 중단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면 그때 다시
먹을랍니다.
저의 경우는 두피가 정수리 부위에 어느정도 보이는 정도의 증상이었습니다.
즉 토픽을 뿌리면 주져앉은 머리 정도...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약을 거의 먹지 않아서인지 원래 약발은
정말 죽이게 받습니다.
담배 하루에 한 5~10개피 핍니다.
이런 정황이 참고가 될런지...
그럼 다들 힘내십시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