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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저도 전쟁에 들어갈라고 합니다.

  • 23년 전

  • 1,026
0
안녕하십니까. 탈모 2년차의 26살 아직 학생입니다.
이곳에 자주들러 탈모와 싸우시는 여러 분들의 글들을 읽고 있습니다.
탈모가 시작된지 2년이 지났지만 워낙에 이마가 좁아서리 아직은 M자를 감출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들어 정수리 부분이 조금씩 가려워져 신경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봉이님도 아직 대학생이라죠? 저는 아직 3학년 졸업하려면 1년 반이나 남았답니다.
졸업식날 자신있게 학사모를 하늘을 향해 던지며 졸업식을 치루고 싶은데... ^^;
그런데 겨울햇살에 비추어질 머리를 생각하면 정말 속이쓰립니다.
오늘 개강을 했습니다. 이번학기 내 머리를 더욱 빠지게 할 과목들의 첫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생활을 학부마치고도 계속하게 될텐데... 막막합니다.

지금 당장 저도 전쟁을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동안 애지중지 했던 섹소폰을 팔아 올해의 약값을 마련했습니다.
슈퍼에서 비듬용 샴푸를 사고 검은깨 두유를 매일 사먹고 술과 담배를 금하고 프로페시아를 샀습니다. 그러나 겁이나서 아직 못먹고 있습니다. 쉐딩도 겁나고 비싼돈을 주고 산 약인데...오히려 나에게 해만 될까봐 책상앞에 두고 못먹고 있습니다.
저렇게 조금만 상자에 든 약이 나의 머리를 지켜줄수 있을까?
물론 긍정적자세를 취하고 믿고 또 믿고 싶지만 아직도 의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미녹도 병행해서 사용해야 할까요? 그냥 프페만 먹어보고 나중에 미녹을 사용해야 할까요?
책상위의 저놈을 빨리 결정을 해야 하는데
오늘도 전쟁에 나서지 못하고 뒷걸음질 만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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