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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다가 대머리까지 겹쳐서 그렇겠지요 ^^;

  • 23년 전

  • 1,182
0
저는 티비 못봤는데, 그분이 어떤 장애이신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식의 비교는 좀 그렇습니다.
제가 장애인관련된 동아리에서 아주 열심히 활동했었는데.....
장애인들의 고통은 제가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쉽게 말할것이 아닙니다...

제가 어떤 상황에서 그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웃으라고 한 말이겠지요.....
자신은 대머리보다 더 큰 장애를 극복했다고 생각하니까,
대머리때문에 얽힌 반응을 웃으게로 할 수 있는 것이겠죠....
무슨 말이냐 하면, 사람의 심리가 이렇죠.

자기는 지금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보다 더 큰 고민을 해결했으니까,
그러고 나니까, 이제는 오히려 그런 큰 고민보다는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고민들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말 말이죠.
어떻게 보면 승자의 여유 (?)라고 펴현 할 수도....
사실, 그 장애인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탈모로 고민하는 우리가,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로 힘들때, 얼마나 가소롭게 보였을까요?
그러니, 자신은 탈모보다 더한 것을 해결하고 나니까, 그런 것은 그냥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요즘 여자들이야 결혼한번 잘해서 신분상승해 볼라는데만 정신팔린
제가 자주 쓰는 소위 골빈*들이 많잖아요.
의대생한테는 옷벗고 덤빈다는 우스게 소리가 나올 정도로...
사실 그 사람한테 멜 보내는 여자라면 저는 그냥 거들떠 보고 싶지도 않은데요....
구역질이나서...
제가 머리숱이 많아서 조금 나은 외모였을때...
가끔 그런 여자들과 소개팅에서 만나면, 정말 그자리에 있던 커피를 얼굴에다가
던져버리고 싶었었죠...
그 심정은 지금도 변함이 없죠.

저는 그런 여자라면 그냥 혼자살랍니다. 그냥 개나 키우면서..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런 여자보다는 그냥 개가 낫다는 생각을 늘 하거든요....

어쩄든...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머리이신 법조인이나 의사분도 많구요.....
대머리가 아무리 우스게감으로 전락한다고 하더라도, 장애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기에,
대머리가 법조인되었다거나 의사가 되었다고 해서 전혀 의지의 한국인으로 티비에 나올
이유는 없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점에서 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그 벽을 실감하는 것이겠죠.

음......
저는 레닌을 무척 흡모하는데요.
레닌은 이미 20대 초반에 완전한 대머리가 되었지만, 그것과는 전혀 무관하게 정말 초인적인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시대를 변화시킨 사람이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하지만, 그 누구도 대머리의 고통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표본이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탈모인들은 자신감을 가질 팰요가 있죠.
물론 사회가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겠지만, 탈모라고 해서 못하게 하는 일은 아마 그것이 가치있는
일이라면 이 사회에는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물론, 호스트빠나 고급레스토랑 웨이터는 하기 힘들겠죠 ^^;;
어쨋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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