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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30대 중후반에 고민이 생겼네요

  • 8년 전

  • 1,143
7
안녕하세요^^
우연하게 대다모를 알게되서 가끔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20살까지는 정말 평범한 두발상태였고 2000년도에 대학입학을 하자마자 머리도 기르고 탈색도 하고 했었습니다(그게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있죠...)

집안사정으로 1학기 이후 휴학을 했었고 입대를 했었는데요, 군생활을 하면서 갑자기 탈모가 진행되더니 전역할때는 별명이 대독(대머리독수리ㅠ)이 됬었습니다. 샤워를 할때마다 한움큼씩 빠지는데 그걸 볼때마다 참...어린 나이에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이렇게 되나 흘러내리는 물줄기에 감추어 울기도 많이 했었지요. 군생활때 진행이 되니 케어고 뭐고 답이 없더군요.

제대후에는 23살 어린나이에 이미 헤이야치수준의 멋진 두발상태를 가진 예비역이 되었었고 두발상태 하나 때문에 대인기피까지 생겨서 2년동안 정말 쓰레기처럼도 지냈었습니다. 그런 못난 자식을 보다못한 어머님의 반 강제적인 실력행사(?)로 25살에 처음으로 가발을 쓰게 되었고 복학도 하게 됬었네요. 고맙게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주변지인들은 한명외에 제가 가발을 쓰는걸 모르는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한명의 이야기는 따로 하겠습니다. 시트콤같은 스토리라....)

서두가 알맹이없이 길었네요. 요즘 고민이 가발을 착용하지만 그나마 남아있던 주변머리가 솜털처럼 얇아지며 또 쏨풍쏨풍 빠지고 있네요. 이제는 다리털보다 더 얇고 고운 두발상태가 되버렸는데요; 가발을 착용해도 예전보다 티가 많이나기 시작했습니다.

니이가 들면 주변에 커밍아웃하고 머리는 빡빡 밀고 수염이나 기르고 지낼 계획이었는데 그 시기가 너무 당겨진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조금 티가 나더라도 더 가발착용을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과감하게 밀고 다니는게 좋을지...
여러분의 많은 의견이 저에게 절실히 필요하네요.

여담으로 제 직업이 그나마 다행인게 그림전공이라 회사생활처럼 사람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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