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치료는 어떻게? / 한방선 신장에 氣충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먹는 대머리 치료제는 '프로페시아'가 유일하다.
2년 이상 복용한 환자의 66%에서 탈모가 정지됐고, 36%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본 것
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 그락소스미스클라인도 '두타스테라이드'라는 약을 개발 중이다. 임상실험결과 두피 모낭에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DHT)를 차단하는 효과가 프로페시아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에서는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기혈(氣血)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누렇게 된다고 본다. 신장의 기(氣)를 돋우고 머리카락을 돋우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은 하수오(河首烏).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하고 까맣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 물 1L에 하수오 20g을 넣고 30분 정도 끓인 다음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산딸기, 토사자(兎絲子. 나무에 기생하는 메꽃과의 싸앗)도 대머리 치료에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는 하루 4~5차례씩 2개월 이상 손 바닥을 열이 나도록 비빈 후 두피를 마사지하면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일반적인 대머리 증세에는 음혈(陰血)을 보하는 사물탕, 육미지활탕 등이 주로 쓰인다. 신명한의원 김양진 원장은 "신장기능을 돋우는 한약요법도 도움이 되지만,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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