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영화한편으로 그렇게 생각이 바뀌기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어떤 영환지 궁금하네요.
저도 옛날에 참 바보같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탈모보다 차라리 병신이 더 나은 것 아니냐구요.
그런 제가 그런 생각을 바꾼 것은 재활원에 다녀오고 나서입니다.
혹시 가 보셨나요?
거기에 가면 사지가 멀쩡하지만 신경이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
움직이고 싶지만 사고나 뜻밖의 일로 인해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아!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햇습니다.
이까짓 탈모따위와 어떻게 장애가 비교가 될 수 있는 것인가 하고말이죠.
생각해보십시오. 뜻밖의 교통사고로 팔을 하나 잃는다면?
저는 정말 자살을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방안에서만 살겠죠.
그렇지만 그들은 열심히 삽니다. 정말 열심히 삽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못나다는 생각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들이
대단해보이기도 하구요.
어쨋든 그 이후로는 머리가 빠져도 그다지 신경을 안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카는 계속 복용하지만 그래도 이전만큼 머리에 신경을 쓴다거나
그것때문에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
지금 양쪽에 엠자지만요 저는 지금 제 모습에 만족해 하며 삽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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