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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냥..... 이대로 살라요

  • 23년 전

  • 1,419
0
그냥 이대로 살기로 결심 했슴다
제 나이 스물둘 정수리 부분이 많이 빠져서 앞에서는 그냥 머리 숱이 없다고 하는데
뒤에서는 눈치 까죠 약 먹어 볼려고 했는데 그냥 포기 했슴다
머리가 까맣게 나는 것도 아니고
남들한테는 쪽팔리긴 하지만 맘 먹기에 달린 것 같슴다
정말로 사랑하는 그녀가 있었는데 그녀를 위해서 뭐든지 다 했는데
머리 빠지는 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이별을 고했죠 그녀는 이해 못하고 배신감을 느끼더군요
머리 빠진다고 이야기 안할려다가 저도 억울하기에 이야기 했죠
그리곤 연락 없슴다 어쨌든 그녈 미워하지않습니다
물론 울 부모님도요
그녈 이제는 못 본다는게 맘이 아프네요
앞으로 머리 신경 쓰는 대신 다른일에 최선을 다 할려고 합니다
제대로 잘하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여러분들도 뭘 하시든 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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