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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예감

  • 23년 전

  • 1,299
0
가을아침 햇살이 참으로 따뜻합니다.
대다모여러분 힘찬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차를 몰고 댐을 나갔습니다. 여친과 헤어지고 가만이 있슴 미쳐버릴꺼 같아
교외로 나갔습니다.
가을햇살이 참을 따뜻하더군요. 혼자 사색도 할겸 책한권을 다 읽고 사실 눈으로 글씨를
읽었지만 머리속엔 온통 머리와 여친생각뿐이더군요.
햇발이 물속에 부딪쳐 빤짝이는 모습을 한참 동안 보고 있으려니까 정말 내가 잘못했던
일들만 생각나네요. 아마 벌을 받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 벌이 머리카락 빠지는 죄인지...
한참을 잡생각하고 있는동안 소변이 매려워 화장실을 갔습니다. 창문 밖으로 따가운 햇살이
들어왔습니다. 나가려는 순간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니 또 우울해졌습니다.

어제는 술을 마셨습니다. 정말 가슴으로 마셨습니다.
가슴으로 울었지만 해답은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제게 힘든 상황이 닥치는지 모르겟습니다.
이몰골로 안돼겠다 싶어 직장그만 두고 여친에게 체이고 마치 축구공같네요!
여자의 변심은 정말 무섭습니다. 애원하고 달래도 아무 소용이 없네요...
오늘은 또 어디가서 방황을 할런지... 어째든 머리는 감아야 하는데 이젠 정말 머리감기가 무섭네요
가을이라 더 심한것 같습니다.
오늘도 밝은 내용이 아니네요 그래도 제가 어디가서 하소연 하겠습니까...열심히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유일한 위안이 될뿐입니다.
마우스키퍼님, 긍정적 사고님 리플달아 주셔셔 감사합니다. 대다모 여러분들 하시는일 정말
잘되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또 쓸께요
- 슬픈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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