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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여유증...

  • 8년 전

  • 1,758
2
오랫만에 들러봅니다.
누헤어 관련 질문좀 해볼까 했는데 아직 사용하시는 분들이 없는것 같네요.
비싸기도 해서 부담스럽긴한데, 나트롤에서 만드니 믿을만한가 싶기도 하네요.

암튼. 올해 마흔인데...사춘기 시절부터 젖꼭지가 좀 크긴 했는데...이게 여유증 이었군요.

그러고보니 다른 남자들은 가슴이 판자처럼 판판한데,
저는 20살 전후 운동을 해서 가슴근육이 발달했다고, 최근까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젖꼭지가 튀어나와서 여름에 흰티를 못입고 다녔죠.
전에 오래 사귄 여자친구 젖꼭지보다 더 컷었어요;;; 구여친 젖꼭지가 워낙 작기도 했지만...
그래도 줄무늬나 검은옷 계열로 입으면서 그럭저럭 불편없이 살아왔는데,

트로피나를 2개월쯤 복용하고 어느날 샤워하면서 거울을 보니 가슴 밑으로 그림자가 꽤 깊게 드리워지더군요.
이게 원래 이랬던것 같기도하고, 약먹고나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암튼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약 안먹은지 두달쯤 됐는데, 여유증 증세는 호전된것 같네요.
머리도 정수리가 약간 휑하긴 한데 그렇게 후두둑 빠지지는 않고 그냥저냥 봐줄만하더군요.

회사 상사분도 정수리 탈모가 있긴한데, 모발이 적고 가늘어서 그렇지 아주 갓파는 아니더라구요. 반갓파...?
항상 머리 뒤로 넘겨 빗고 다니시는데 그정도만 되도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요즘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주위에 남자들을 보면 꼭 정수리를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40~50 이상인 분들은 대부분 탈모 기운이 있으시더라구요.
간혹 젊은 사람들중에 500원짜리 만한 하얀부분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1년전쯤 잠깐 만나던 30대 중반 썸녀도 전에는 긴머리에 반묶음 하고 다니다가,
요즘에 단발머리에 가운데 가르마 하고 다니는데 가운데 하얀 라인이 다른 여자들보다 더 넓은 느낌이네요.

어쩌면 탈모는 모든 인류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그러니 마음이 좀 가벼워 진것 같기도 하구요.

아는 약학박사님 말을 들어보니 약에만 의존하려고 하지말고,
술, 담배, 인스턴트, 과자, 가공식품 끊거나 줄이고 음식 골고루 먹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하라고 하시네요.

어쩌면 그게 정답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듣고보니 제가 지금 야간전담근무 4년째인데, 식사와 수면이 불규칙해서 탈모가 온건가 싶기도 합니다.
탈모약 먹기전에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또다시 고민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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