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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

  • 23년 전

  • 1,511
0
오늘 시내에 나가서 피부과 병원에 첨으로 갔습니다.
간호사 : 어떻게 오셨어요?
나 : 탈모땜시 상담좀 하려구요...( 어...근데 어디서 많이본 얼굴이네...?)
한참 간호사 얼굴 뜯어봤습니다. 엄마나... 한 일이년전에 저랑 소개팅한 아가씨
더군요...^^; 허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나..간호사라는건 알았었지만 하필
여기서... 그 아가씨도 절 알아보는거 같더군요. 순간 서로 마주보고 어색히 웃었습니다
간호사 : 어머!! xx 씨 탈모세요? 괜찮은거 같은데...
나 : 묵묵부답...유구무언...씨익------------------ +

좀 있다가 의사랑 상담을 했습니다. 머리를 만져보고 훑어보더니 남성형 탈모라네요
탁 까놓고 얘기하더군요. 프로페시아 외에는 별다른 치료제는 없고 시중의 다른 바르는약이나
또 다른것들 대부분은 거의 효과 없다고 보면 된다더군요. 그러면서 프로스카의 유래도 이야기
해주고...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술은 적당히 조절하면서 마시고 담배는 혈관이 좁아져서
모든약의 효능을 떨어트리니 끊거나 줄이라더군요. 그리고 프페가 앞머리에는 효과가 없는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런건 아니라대요. 대체로 친절했슴다. 약도 프페는 부담스러우니 프카로
처방해달라했더니 순순히 해주더라구요. (혹 그 간호사가 잘 해주라고 부탁한건 아닌지....쩝)

약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맘은 대게 편하더군요... 야 드디어 나도 머리에
투자를 하는구나...^^ 비용은 처방전 10600 원에 프로스카 28정(껍데긴 30정이라고 적혀있던데)
53800 원에 샀습니다. 왜 2 알은 뺏는지.......?
담에 약떨어지면 다시 그 병원 가기가 상당히 민망할거 같에요. 그간호사 땜시....^^
소개팅 할때 그 아가씬 제가 맘에 들었었나 봅니다. 소개해준 사람이 그러더군요.
전 맘에 안든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보니 무지 이뻐졌더라구요.^^ (아이고 간사한넘)

근데 프로스카 5등분하기 정말 어렵네요. 눈썹 ,코털 깎는 작은 가위로 자르는데 잘리는순간
이넘들이 틱 하고 날라가네요...찾는다고 한참 해맸슴돠.
복용은 점심시간쯤으로 잡았는데...밤에는 아마 술먹을 일이 많이 생길거 같기에 .......
아무튼 약발이 잘받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흠..혼잣말이 길었네요..그럼 모두 득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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