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4958360347
  • 2등 회원등급 바람의꽥꽥이
  • 3등 회원등급 K4971258010
  • 4등 회원등급 K29643000722308141718
  • 5등 회원등급 padakpadak
  • 6등 회원등급 K5003734967
  • 7등 회원등급 K4765568083
  • 8등 회원등급 K4997213199A
  • 9등 회원등급 05년생운동선수
  • 10등 회원등급 락켓롤

나의 탈모 이야기..

  • 23년 전

  • 1,672
0
왠지 힘들고 우울한 하루네요..저는 28살 먹은 남자입니다..그냥 이제꺼 아무에게도..털어놓지 못한 저의 고민을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처음 머리 빠진게 고3 때였어요..이유는 우습게도 머리때문이 아니라 눈썹 때문이었습니다..별로 잘난것도 없는게 저는 당시에 저의 외모에 상당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네요..후후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웃기네요..그런데 불의의 사고로^^; 눈썹 부위를 6바늘 꿔멨는데..당시에 상처가 부어 올라 몹시 흉칙했습니다..물론 지금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저두 신경 안쓰지만..

외모에 예민할 때라 엄청 스트레스였고 다른일에 도저히 집중돼지 않았습니다..심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머리가 빠지더군요..정수리 부근이었는데..아무도 모르고 그냥 저만이 느낄 정도였습니다..근데 이제는 탈모가 정말 큰 스트레스가 되더군요.아마 여기 오신분은 다 아시겠지만...하루하루가 괴로웠습니다. 방에있는 모든 거울은 치우고 꿈에도 머리빠지는 꿈만...ㅠㅠ .결국 대학도 떨어지고..당시 약 한달가 피부가에서 치료를 받았는데..먹는약과 바르는 약이었습니다. 약효는 좋았어요..머리 기름기도 많았는데..기름기가 빠지고..살살 잡아당겨도 빠지던 머리가 똑같은 힘으로 당겨도 빠지지 않더군요..근데 한번 진료비가 25000원 이었는데 매주 갈려니 왠지 돈이 아깝더군요..당시에는 그리 심하다는 생각을 안했으니 그냥 나을려니 일시적인 것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근데 당시 의사선생님이 비누로 머리감으라고 했는데..이건 좀 치명적이지 않았나 싶어요..한달뒤 병원은 그만 갔습니다.

예전 앨범을 디져보니..어렸을땐 모발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남보다 썩 많은 숱은 아니지만 그리 작지도 않은 것 같더군요..앨범을 쭉 보니 웃긴건 머리가 빠지기 전 고2때 사진을 보니 제 머리 숱이 상당히 많더군요..점점 머리 숱이 늘어다던 스타일이었나 봅니다..외가는 대머리가 하나도 없고 엄청 머리 숱이 많고요 친가도 심한 대머리는 없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저와 거의 동시에 탈모가 진행된듯 하고요..전 참머리 인데 아버지는 반곱슬이고 쉰 넘어서 탈모면 괜찮다고생각 하구요..지금도 그리 심한 대머리는 아니신데...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저는 유전성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전 체질도 어머니 쪽인데..ㅠㅠ
다시...재수를 하고 대학에 갔습니다..정수리 탈모를 가릴려고 올백을 했죠...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앞머리 숱이 많어 넘기니 아무도 모르더군요..근데..점점 앞머리 숱도 줄어 둘더군요..헤어스타일이 도저히 안나오더군요..그래도..심한 편이 아니라..그냥 남들이 머리 숱이 좀 없네...정도 였습니다.여자친구도 생기구 나름대로 별걱정 없이 살았습니다.머리숱은 계속 줄었지만,,별 신경쓰지 않았죠.

그리고 군대에 갔습니다. 짧게 깍은 머리가 속이 다 보였지만..모두힘든 시기라 아무도 제 머리에 관심이 없었고 저두 머리에 신경쓸 틈이 없었죠..그리고 이시기에 그리 심한 탈모가 이루어 지진 않은 것 같구요. 규칙적인 생활과 지속적인 운동이 좋았던거 같아요..

제대후 복학을 했지만..전 제가 탈모라는 사실을 거의 잊고 지냈습니다..중요한건 그 사이 머리가 계속 빠졌지만..저는 애써 외면 한거지요..역시 거울은 거의 보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구 직장에 있지만..역시 그냥 남들은 머리숱이 없는 정도로 봅니다.
근데 최근에 유심히 저의 머리를 엘레베이트 거울에 비쳐 보니..그 사이 장난아니게 빠진 겁니다.
이제는 옆머리 숱도 상당히 줄었군요..전 아마 전체적인 탈모인듯 합니다...놀란 나머지 당장 머리를 짧게 쳤습니다. 아무래도 짧은게 더 위생적이고 영양 공급이 잘될듯 해서요..제가 항상 머리가 빠져 고민이라고 하면 어머니는 니가 머가 머리 숱이 없냐 하시더니 요즘은 같은 고민해 주십니다. ㅜㅜ
빠지는 머리 뿌리엔 항상 하얀 덩어리가 있습니다. 모근인지 피지 인지 알수는 없구요. 머리가 빠져도 가늘어 진다느 느낌은 없었는데 최근엔 머리 전체가 가늘어 지는거 같아요..기름기도 많구.

군대에 가서 지금까진 참 나름대로 행복했던거 같네요..아무걱정 없이 살았는데..아니 모르고 살았죠.
계속 모르고 지낼 수 있다면 그러고 싶네요..역시 모든 일은 맘 먹기 나름인것 같네요..어제와 오늘 달란지건 없는데 오늘은 왜 이리 힘든지..

저의 탈모는 아주 천천히 계속 진행이 될것 같습니다. 제가 간이 좋지 않아 프카를 먹을 수도 없구 지금은 검은콩을 먹고 있습니다. 아직 몇일 되지 않아 효과는 모르겠구..나름 대로 희망을 가져 봅니다.
담배도 끊을 려구 하구 커미도 안마실거구 인스턴트 식품도 안먹구 운동도 해야하구 이제 할일 이 정말 많네요. 휴~~~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저의 탈모는 신경을 안쓰더군요..고마운 사람입니다. 직장도 나름대로 괜찮구..근데 올해 대학원에 진학하려하구 직장에서도 스트레스가 업무상 심한편입니다. 맘편할 날이 없군요..정말 아무걱정없이 살고 싶은데..
전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전 그냥 단지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예전처럼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어느정도 다시 복귀 될거라구...빠지는 만큼 다시 난다구...
탈모 경력이 거의 8년째지만 이만큼 버텨 준것도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오늘도 직장동료 한명이 저보고 그러더군요..너 머리가 왜 그리 비었냐? ㅜㅜ 음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입니다...가을이라 그런지 무쩍 심하군요.

횡설수설 주절주절이지만..그래도 속이 후련하네요....기름기와 비듬만 없어져도 좋을련만..이것도 잘 안돼네요..육식을 좋아해서..이젠 식습관도 고쳐야 겠죠...40까지만 버텨주기 바란다면 욕먹는 걸까요? 이대로만 버텨 줘도 좋을련만...그리고 여러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싶지 않지만 그나마 지금은 가장 큰 스트레스가 탈모니까 조금은 잊고 지내도 될꺼 같아요..뭐든지 한가지 일에 집중해보세요.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 머리가 다시 나는 것 보다 세상 모두 사람들 머리가 다 빠져 버리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어의없는 생각이죠..어짜피..모발은 진화과정에 퇴화 될껀데..괜히 저희만 희생양이 되는건 아닌지..

내일은 다시 머리가 많이 날겁니다..모두들 득모하세요...아...속이 후련하다...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