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라 고향내려왔는데 고향내려올때마다 뭔가 머리가 허전한것 같은 느낌이네요. 원래 노는거 좋아하고 사람만나는거 좋아하는 성격인데.. 서울로 유학와서 피부도 너무 안좋아지고 군대 전역이후 머리도 휑해지는것 때문에 대인기피증도 생기는것 같고 외출하는게 겁나고 그랬어요. ㅎㅎ 이번설에 친척들 봤는데 아무생각없을때는 몰랐지만 삼촌. 사촌들중 절반은 정수리가 휑하더라구요. 물론 와 탈모다! 이정도는 아니지만요 ㅎㅎ
그래서 고향내려가는 버스에서 다짐을 했네요.ㅎㅎ 취업하고나서 제가 돈을 벌면 딱 반삭하고 가발로 가려구여..ㅎㅎ 물론 약은 꾸준히 먹어야겠지만여 ㅎㅎ 뭔가 탈모라는 벌레가 제 정신을 갉아 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고 너무 비생산적인 삶을 사는것 같아서.. 작년에 취업이 안되서 낙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올해는 꼭 좋은데 취업해서 제가 돈 번으로 가발을 가야겠어요.ㅎㅎ
이젠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 자유롭게 다니고 하고 싶네요. 취업이전에 머리가 회복되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겠지만 아니더라도 낙담하지않고 살아보려구요. 뭐 10명의 여자를 만나서 1명의 여자가 제 머리를 안 이해해주는 여자 없겠습니까.ㅎㅎ 또 결혼.연애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1번뿐인 인생인데 방에만 쳐박혀서 맛잇는거 먹으러다니는 사람. 여행다니는 사람 보며 부럽다고 채널돌리는 제가 너무 한심해 보였어요. 올해 딱 취업해서 바로 가발로 간 이후 아직 젊은 청춘 잘 즐겨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제 처지와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수 있는 분들이 여기 회원분들이라 친구들이랑 술먹으로 가기전에 끄적여 보네요 ㅎㅎ 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힘듦을 알았기에 대다모 회원분들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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