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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잔하고 씁니다.

  • 23년 전

  • 1,636
0
안녕하세요. 항상 남들이 쓰는 올린 글만 보다가 저도 한번 올리려고 합니다.
저 오늘 한잔 했습니다. ... 그래서 한풀이 좀 할랍니다.. 어디 할때도 없고..
인생이 괴롭고, 내가 왜 이런가 서글프기도 하고...
저 직장도 반듯하고, 생긴것도 왠만하고 단지 대머리에 가발쓴 것 빼고는요..
아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을 하지요, 왜 너는 애인도 없고, 여자를 사귀는 오래 사귀지를 못하니 라고 하지요. 뭐가 문제야... .
사실 저 가발을 쓰고 다니지만 정말 남들이 보며 모를 만큼 철저히(?)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물론 눈치를 챈 사람도 있겠지만.(특히 어떤 부류의 여자들은 정말 귀신같이 알더군요.)
대부분 알지는 못다는 듯하더군요.
그러니 저의 타는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누가 애인 없구 싶어 없나. 여자 사귀기 싫은 고자냐 내가.. 티발..
나도 애인 만들고 싶고.. 여자 친구 만들고 싶다.. 근데..뭐라고 말하냐...
나 대머리다 .. 너 나 사랑할 수 있냐..좋은 약 좀 있으면 나오니깐 저 나하고 사귈래.
으으으 ...... 내가 그렇게 말했을 때 상대여자의 얼굴을 상상만 해도 괴롭다...
그래서 그냥 한번 만나고 만다 씨발 즐기다 마는 거지. 아니면 술집에서 개같이 놀고 집에 와서 인생을 후회하고 엎어져 잠이나 자고.
누구든 술한잔 하면서 통곡을 하면서 하소연하고싶다.
" 사실 나 대머리야. 이거 가발이야.. 근데 나 정말 괴로워. 나도 이거 정말 쓰기 싫은데
안쓰면 무슨 내가 병신인양 쳐다본다니깐, " 그 나이에 대머리.. 하하하".
나 이런 나의 이중적인 모습이 정말 싫어."
내가 전생에 뭘 그리 잘못했는데. 씨발 정말 신이 있기는 있는거야..
나도 누구처럼 이 젊음을 누리고 싶다고. 무쓰도 한번 바르고 싶고, 강변을 달리면서 열린
강가에 머리결도 휘날리고 싶고,
내 사랑하는 여인의 무릎에 기대어 그녀가 내 머리결을 쓰다듬을 느끼고 싶다고....
아 ~티발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술먹고 횡설수설하고..
그렇게라도 말할 곳이 없으면 정말 제속이 오는 터질 것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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