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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래도 저는..

  • 23년 전

  • 928
0
행복한 대학시절을 보냈던 것 같네요.

제가 님과 같은 나이였던 스물여섯살때.
지금으로부터 5년전 얘기가 되겠군요.
일찍 시작된 탈모로 인해 머리는 거의 탈모말기에 가까웠죠.
그때만 해도 저처럼 심한 탈모는 정말 찾아보기도 힘들었죠.
그래도 그땐 무슨 용기였는지 모자도 안쓰고 그냥 학교 다녔습니다.

하지만,제 친구중에 그 누구도 저한테 머리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길 한적은 없었어요.
행여 농담이라도 머리얘기는 아예 피했죠.
제 생각을 많이 해준 그 친구들에게 지금까지도 많이 고맙죠.

보통 대학 들어와서는 친구 사귀기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좋은 대학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졸업한 지 벌써 몇년이 지났지만 요즘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참,지금은 가발쓰고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도 처음에 제가 얘기를 해서 가발이라는 사실을 다 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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