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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 많은 님들에게 프카복용 약 2년만에 제 글을 올립니다.

  • 23년 전

  • 1,459
0
제가 부산에 있었을때 사진을 보면, 머리 숫도 거의 없는데다가, 너무 몸이 마른체형이라 광대뼈가 삐죽하게 튀어나와있습니다. 제가 지금봐도 너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얼굴이지요.
제 머리는 군제대하면서부터 빠지기 시작했는데, 그때 나이가 26이지요.

대학교 졸업할 때쯤 나는 학교다니기가 너무 창피하였습니다. 머리가 신경이 쓰여서 모자를 쓰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아 고민을 많이 하였지요.
나는 그때 엄청난 세상에 대한 불만과 증오, 그리고 세상의 여자들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모두 미워보이더군요. 왜 난 예전의 모습처럼 돌아갈 수 없을까. 항상 죽고 싶었습니다.

내가 2000년도가 되던 해, 나는 무턱대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가면 좋은 병원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였지요. 사실 마사지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또 고단백질성분인 아주 비싼 약도 복용을 하고, 정말 병원도 엄청 찾아다니면서 별 짓을 다해봤지만.. 사실 밖을 나다닌다는게 제겐 곤욕이었습니다.

비용이 너무 비싸서 지금은 프로페시아만 꾸준히 복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여자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은 아예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초라한 나자신에 비참한 나자신에 괴로웠습니다.

이제는 제게 고민 몇가지가 사라졌습니다.
1. 몸무게가 58kg에 광대뼈가 굉장히 많이 나왔던 보기 싫던 얼굴형태가 지금은 73kg에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2.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나서 사실 1년동안 머리가 난것도 아니고 빠진것도 아니고 언제나 제자리였습니다. 이제 2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보면 난 것도 아니고 안난 것도 아닌것 같아뵙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부산에 있었을때 머리의 모습보다는 지금이 나아보인다는 거지요.
그 당시에는 멋모르고 머리를 짧게 하고 다녔습니다. 머리가 길면 더 주체하기 힘들어서요. 머리카락이 힘도 없구 항상 흐느적거리는데 머리가 길면 더 이상하자나요.
하지만 지금은 머리를 과감하게 기르고, 대신 선풍기에 머리를 정돈시켜 아주 약한 스프레이를 뿌려 셋팅합니다. 샴푸로 지워지는 스프레이 종류지요.
저는 스프레이나 드라이기 사용은 정말 금하고 있습니다. 잠시 머리스타일 셋팅으로 얻은 이득보다 장기적으로 잃은게 훨씬 많았지요.

1.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니, 효과는 현상유지였습니다.
아주 미세하게나마 효과가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2년 복용을 해왔지만 아직 부작용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발기부진이라는데... 사실 여자에 대한 성욕이 떨어지면 나는 일이나 공부하기에 더욱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약복용을 중지하면 얼마든지 다시 돌아가겠지요. 하지만 프샤를 복용하면서도 난 요즘 정력이 좋아서 밤마다 외롭더군요. 예전보다 덜 외로운게 프샤덕이지요. 감사해야죠.

2. 매일 아침 샤워를 할때 머리를 마사지 합니다. 그것도 많은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사지하니까 머리결에 더 힘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물론 안하면 다시 원위치구요.

3. 몸의 컨디션이 좋으면(운동을 해서 몸이 건강해지면) 머리결이 더 힘이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지금은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머리가 나서가 아닙니다.
이제 나의 마인드가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1. 빠진 머리에 대한 나의 모습을 인정하였거든요.
2. 머리가 더 나지는 않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머리를 길러서 카바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이제 길이 조금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욕심이 내게 싹트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는 것 같네요. 머리숱이 카바가 되고, 몸무게도 정상을 찾으면 모든 데에 자신감이 생길거라. 또 열심히 살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런 고민을 3년넘게 해오다가 이제 4년정도가 지난 지금 내게 거의 다 이루어졌는데.. 새로운 욕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예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스트레스로 나의 얼굴을 그림자지게 하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지금의 스트레스가 모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결국 스트레스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 탈모가 저보다 더 심하게 진행중이신 분들을 보면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정말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돈이 좀 들더라도 프카나 프로페시아를 믿고 복용하세요. 더이상 진행은 멈출겁니다.
그리고 이미 빠진 머리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미련을 버리고, 만족함을 찾으려고 노력하세요.
마음을 다스리구요. 나보다 더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만족함을 찾으려 노력하세요.
그게 제가 찾은 2년동안의 방법이었습니다.

나는 이제는 인정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제 부산에서3년, 서울에서2년.. 약 5년간의 맘고생끝에 내가 찾은 길은 내 모습에 대한 인정이고, 더 중요한 나의 능력 그리고 나의 성품을 지금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능력과 성품을 중요시하게 보는 여자들도 많다는 것을 여기 서울에서 새삼 깨닫습니다.

여러분들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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