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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녀의 선물~

  • 23년 전

  • 822
0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많은 글들이 있군요
>저역시 심각한탈모로 고민이 참 많은데 T.T
>여자친구에 선물까지 부럽네요.
>그분 놓치지 마시고 끝까지 좋은 결실 맺으시길..
>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응원에 힙입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이 탈모인의 생활에 행복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
>>오늘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물론 그녀의 문자.
>>"여보야~ 오늘 나 만나러 와라. 선물주께~"
>>당연히 만나러 갔죠.
>>
>>그리고 그녀를 만났습니다.
>>전 뭘 줄까 궁금해서 은근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가지고 나온게 없더군요. 가방도 안메고 나왔고......
>>'뭘 준다는거지? ' 궁금했지만 떡하니 물어볼 수도 없는것이고.
>>
>>오늘 돈이 얼마나 들었을까요? 하나두 안들었습니다. 3시간동안 돌아다니기만 했습니다.
>>그녀의 동네였기에 그녀가 가자는데로 따라다녔죠.
>>걸어서 한강까지 갔다가, 공원갔다가, 학교놀이터 갔다가.......인적이 드문곳만 골라서 데리고 가더군요. 가는 곳마다 우리 둘뿐........... 분위기 죽이더군요.
>>그렇게 아무도 없는곳에서 둘이 딱 붙어서 밀어를 속삭였죠.
>>그러다가 그녀가 양손으로 제 두 뺨을 어루만지더니..................
>>.
>>.
>>.
>>.
>>
>>전 그녀가 말한 '선물'이 뭘 말한건지 알았습니다.
>>분명 그녀는 저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주었습니다. 오늘만 해도 스무번은 준 거 같습니다.
>>정말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
>>
>>정말 이건 인생 대 역전인거 같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비관적이고, 다시는 누군가를 만날 수 없을거같고, 낭만적인 기억따위는 내게서 먼 이야기일 줄만 알았습니다. 다 포기하고 체념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놈이라고 제 자신을 세뇌시키려 했었습니다.
>>제대로 된 연애나 키스한 번 못해보고 내 젊은시절은 지는구나 하고 얼마나 슬펐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하느님이 날 불쌍히 여기신걸까요? 눈물을 머금고 이를 악물고 그럼 바보같은 결심들을 내린지 일주일도 안되서 이런일이 마구마구 벌어지네요.
>>
>>아래에 수많은 분들이 저에게 많은 교훈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의 공통점은 딱 하나더군요.
>>바로 자신감!
>>자 * 신 * 감
>>아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단어인것 같습니다.
>>물론 저 역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과 그녀의 도움으로 조금씩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
>>그녀는 이미 제일친한 친구들과 다른 모임의 사람들에게 대대적으로 선언했다고 합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그녀의 친구들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 소리듣고 처음에 겁부터 덜컥! 났던게 사실입니다.
>>그녀는 모르지만 그녀의 친구들은 내 m자가 많이 훤하단걸 눈치챌지도 몰라..
>>그녀에게 '야 니 애인 머리가 좀........' 이런식으로 바람을 넣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같이 걷다가도 지나가는 커플보면..남자 머리숱에 시선이 쏠리는것도 아직은 어쩔 수 없고요.
>>
>>그래도 용기를 낼렵니다.
>>이번엔 정말 느낌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더 오래갈 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야죠...
>>정말 용기를 내야죠. 남자는 자신감입니다. 자신감!!!!!!!!!!!!!
>>
>>p.s- 여러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릅니다. 이건 정말 제가 살아가면세 체험으로 얻은 좌우명입니다. 바로 내일 아니 몇 시간후라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겁니다.
>>모두들 기운을 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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