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제 정수리 사진을 먼저 올릴께요 어디서 보셨을 수도 있고 누군가가 보시면 뭐 이런걸로 탈모 고민을 하냐 혹은 대다모에 놀리려고 왔냐ㅡㅡ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 나름대로 고민이 많아서 이동네 저동네 옆동네를 이리저리 돌다가 여기로 왔습니다
지금은 친가쪽과 완전히 남남이지만 일단 저희 아버지께서는 아예 반짝반짝할 정도로 정수리 부분만 심한 탈모가 있으셨고 항상 주변머리를 원모양으로 만드셔서 가발을 쓰곤 하셨습니다 친할아버지께서도 탈모가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형제들은 잘 모르겠네요 아버지가 심할정도로 이마와 정수리에 땀이 많으셨고 20대 초반부터 심하게 시작되셨다고 해요
그러나 외가쪽은 저와 소두, 뒤통수 끝내주게 예쁜 두상, 좁은 이마, 매우 건강한 직모인 모질, 숱, 식성, 성미 등 대부분이 거의 흡사한 어머니를 포함해 가족들이 모두 탈모가 없습니다 외삼촌 한분이 다이어트를 갑자기 심하게 하셔서 심각할 정도로 탈모가 엄청 심하게 오신적이 있는데 다시 제대로 끼니를 챙겨드시고 나서 엄청나게 빠졌던 숱이 대부분 다 돌아오실정도입니다
다른 외삼촌 한분께서는 아예 미녹시딜로 관리까지 하고 계셔서 50대 중반으로 안 믿겨질정도로 흰 머리 하나 없이 풍성합니다 심지어 외가가 다 키가 작은편인데 저도 키가 어느정도 있는 친가를 안닮고 외가를 닮았습니다ㅠ (키가 외가 포함 조카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근데 제가 걱정을 하나 하는 것이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때부터 머리 가려움증때문에 붉은기와 뾰루지가 좀 있었어요 학창시절때는 비듬과 머리기름이 굉장히 심했지만 지금 비듬이나 머리기름은 거의 없는데 가끔 건조해지면 머리가 좀 가려워서 긁게되고 그게 뾰루지로 일어나는데 이 가려워서 긁는 증상이 아버지에게도 있었다고 하네요(참고로 이 시기에 다른 또래에 비해 다리숱이 갑자기 자라서 당시에는 많은 편이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적은 편이네요)
제가 아버지만큼 땀을 머리에서 비오듯하는 사람도 아니고 저는 이미 군대도 다녀온지 2년이 넘었어도 심각할 정도의 증상은 다행이나마 없는데 혹시나라도 탈모가 언젠간 올텐데 오면 어쩌지 어떻게 버텨야하나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약 한달전쯤에 머리가 갑자기 많이 가려워져서 탈모검사 겸 피부과를 몇 군데 찾아갔더니 모두 유전성 탈모는 아직 혹은 전혀 안보이고 두피염이 있는 것 같으니 약을 챙겨먹자고 하셔서 약을 받아와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를 이후로 혹시나 저에게 아버지와 같은 증상인 탈모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걱정되서 이게 유전성과 관련이 있냐고 물어보니 그런것도 아니고 약을 권할 단계도 아니라는 답을 받았지만 탈모라는 것이 언제 시작되는지 그리고 발현이 될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해서 1차적으로 겁을 먹고 왔습니다
이후에는 괜히 걱정이 되어서 방안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이제까지 샤워할때 아무생각이 없었던 머리카락 개수도 세보고 있고 평소만큼 빠지는것 같은데 직접 세보니까 원래 10~20개정도만 빠져야 정상이라던데 30~40개 조금 넘게 빠지는걸 알고 살짝 충격에 빠졌습니다 (다만 이틀만에 감은거라 또 모르겠네요) 간간히 보이던 손가락 한두마디 길이의 머리카락도 힘이 없어서 빠지는게 아닌거 싶은 생각도 들고요
마치 제가 이제 모든 증상이 탈모의 시작이라는 느낌만 듭니다(사실 중고등학교때 머리 빠지는거에 비해서 덜 빠지는 것 같아요 일단 하수구에 덩어리로 안 막히는걸 봐서는..)
너무나도 어릴적부터 아버지가 가발을 쓰시는걸 봐온 저로써는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기로에 선 느낌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몸에 체모가 없을수록 혹은 약지와 검지를 비교했을때 검지가 길수록 여성호르몬이 남성호르몬에 비해 더 많아서 탈모가 올 확률이 적다는데 주변 몸은 물론 수염도 거의 안나고 다리털로 적은편인데다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약지보다 검지가 살짝 더 긴걸로 자기위안이나 행복회로나 돌리고 있네요ㅠㅠㅠ
두피염 약을 타먹은 직후에는 머리가 안가렵고 괜찮았는데 최근에는 또 재발을 하는건지 슬슬 근질근질 거립니다 이 고민거리와 머리를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원하시는 만큼 모발을 얻으시길 간절히 희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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