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입해서 처음으로 쓰는 40대 초반의 전문직 종사자입니다.
탈모라는 '보편적" "질병"이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500만 탈모인들이 매달 고가의 약물치료 비용을 수년에서 10년 이상 부담해야 하는 것은 넌센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요구하는 논리는 단순명쾌합니다. 국민건강보험의 목적은 전국민의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보편적인 질환을 사회보험의 형태로 국가와 국민이 공동부담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녕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보험 적용 대상의 핵심은 질병의 (1) 보편성과 (2) 영향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탈모가 사회생활 전범위 (취업, 결혼, 일상생활 등)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은 물론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 핵심은 질병의 보편성인데
(1) 유전적, 질병적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수만 500-1000만으로 추정되고 이는 암환자수의 10-20배에 해당하며 그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770
- (유전적 탈모 지속적 증가) 유전적 탈모는 3대, 친가/외가 3촌까지의 유전적 영향을 받으며, 이들 중 단 한사람이라도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바로 영향권에 속하고 100% 탈모유전을 갖지 않은 사람들끼리의 혼인확률이 낮아져 대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전체 인구에서 탈모를 경험하는 비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 (여성도 피해자) 탈모는 남성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여성들도 광범위하게 겪는 문제입니다. 여성호르몬 때문에 그 질환의 심각성이 덜해보일 뿐 중년만 넘어가도 탈모를 겪고 있는 여성들을 알아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 층간소음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그 고통을 잘 이해하지 못하듯 탈모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고통과 공포를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던 사람들이 살인까지 저지르듯 탈모도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습니다.
- 치료비 면제를 해달라는 게 아닙니다. 부담을 상식적인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것입니다. 제가 먹는 탈모약 (한미약품 피나테드 30일 정) 기준으로 1년에 60만원 가량 지출 (의사의 처방전 비용 포함)됩니다.
우리 모두가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야 변한다고 봅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8532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1/20170811001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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