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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 2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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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어제 큰 맘먹구 삭발을 했네여.. 고교시절 괜시리 한번, 군대에서 여름에 유격뛸대 한번 삭발해보구 첨이군여..
울동네에는 미용실두 많이 있지만 미심쩍은 마음에 경력 20여년의 목욕탕 이발사 아저씨한테 가서 밀어달라고 했어여.. 아저씨는 지금 머리 괜찮은데 왜 삭발하려고 하느냐.. 맘잡고 공부할라구하냐.. 전그냥 관리하기 귀찮아서 그런다구 웃으면서 밀어달라고 했죠..^^
전 M자에다가 두상은 주석이랑 비슷해서(주석의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저두 주석팬이랍니다..) 삭발해도 이상할꺼라 생각했는데 역시 경력있는 아저씨의 손놀림으로 그나마 보기좋게 된거 같네여..
엄마는 제 머리를 보고 놀라는 눈치였지만 매일 머리땜에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많이 봐서인지 별 말씀은 안하시더군여..^^
이번엔 12m였지만 담엔 9m정도로 밀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머리가 춥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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