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드시겠네요.
저도 20대초반에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그때는,,,,,,,
전 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귀던 여자에게 솔직히 말하고
그래도 날사랑하냐고 용기내어 물어봤습니다.
그래도 사랑한다고 하기에 결혼을 서둘렀습니다.하지만 '''
결혼만 하면 탈모 걱정 안할려고 했는데 이놈의 사회가 탈모를 너무 힘들게 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으로 왔습니다.
사람들은 탈모때문에 이민까지갈필요 있냐고 욕할지 모르지만....
전 정말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돈들고 온거 아닙니다.
(비행기표,그리고 500만원)
지금은,,, 정말 행복합니다.
벌써 5년째 타국 생활이지만 여기 생활에 만족합니다.
비록 한국생활보다 몸은 힘들고 마음은 외롭지만
전 여기생활에 만족합니다.
저의 방법이 현실도피 일지는 모르지만,
남의 아픈 외모를 아무생각없이
말하고 웃음에 소재로 삼는 그런사회에서 힘들게 살기 보단
이곳에 온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님도 하루빨리 기운을 내세요.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기 보단 님에 맞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꼭 길이 있을겁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버려진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우연찮게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서 본의아니게(?) 위안이 됩니다..저는 군대갔다오고 그러니까 대학3학년 초 스물네살 때부터 머리칼이 심하게 탈락하기 시작했습니다..그전까지는 머리결좋다는 말도 많이 듣고 다녔는데..ㅎㅎ 그때 사진을 보고 지금의 내모습을 거울로 보고있노라면 정말 이 세상이 증오스럽기까지 합니다..머리칼이 사람사는데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몰랐군요..이전에는 제가 사람만나는거 참 좋아하고 술먹는거, 말빨도 쌔서리 주위에 사람이 참 많았거든요..한학기 남았는데 머리땜에 휴학하고 전화기도 없앤뒤 이렇게 커튼치고 방구석에 처박혀 지냅니다..집으로 전화오면 어디나갔다라고만 해라고 부모님에게 말씀드렸거든요..그런 제 전화가 왔을때 방구석에서 참 많이 울었던 적도 있습니다..열여덟살때 학원에서 만나서 제작년 까지 만났던 이쁜여자애도 있었습니다..ㅎㅎ 무척 발랄한 애였죠 송아지처럼 큰 눈에다가 특히 너무나 풍성한 머리숱이 매력적인 여자였습니다..하루는 얘가 모자를 사주더라구요 "넌 야구모자가 잘 어울려.."하면서.. 순간 뜨끔했지만 애써 말을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정상인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그녀의 말이 나이기때문에 지우지 못할 독한 상처로 남아있습니다..언젠가 무슨이유로 그녀의 집에 초대된적이 있었습니다..어머니와는 대학교 1학년 때보고는 첨이었거든요..인사를 드리고 식사를 하는데 옆에 앉은 어머니의 시선이 자꾸 내 머리쪽을 향하고 있다는걸 직감으로 느꼈습니다..제겐 정말 참을 수 없는 고문이었습니다..그후 시시콜콜한 이유로 고등학교 때부터 유지해오던 우리관계는 허무하게 끝났습니다..머리땜에 그렇겠죠 머..머리뿐아니라 그것때문에 칙칙해진 내 성격도 한몫했을 테고..내 방에 처박힌지 두달이 넘어갑니다..빨리 어떤 전환점을 찾아야 하는데..평생이렇게 지낼수는 없는거 아닙니까..여러분들은 이런 삶의 끝자락까지 경험한듯한 느낌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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