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취지야 어찌되었든..참 안타깝네요..
난 이미 30대 중반이 훌쩍 넘어 40을 바라보지만..나에게도 거의 그런 시절이 잇었소..
집안에 큰 우산이 되어 주어야 할 아버지란 존재가 항상 가장 큰 우환이었었소..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아버지를 안심시키는게 가족들에겐 제일 큰 문제였을정도로..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오히려 짐이엇었소..
아버지가 새벽부터 나가서 돈만 벌어 밥만 먹인다고 가족을 위하는건 아니요..
돈 벌어 밥 먹이고 학교 보내고 나서 밤되면 술 드시고. 사 모아둔거 다 때려 부시는데..공부가 되겠소..ㅎㅎ
시험 한번 못 쳐 오면 밤새워 우시면서 자학하시던 아버지였었소..
차라리 공부 못한다고 때리는 다른 아버지들이 더 나아 보였었소..
자식들이나 어머니가 맘에 들지 않으면..밥도 안 드시고..몸을 혹사하시고..술만 드시고..광인처럼 변하시던 아버지를 보면서..우리 가족들에게 어린시절은..주인이 없엇소..
내 인생은 내것이 아니라..아버지를 달래기 위한 인생이었고..형재들도 어머니도 그러햇소..
ㅎㅎ..물론..고등학생님처럼..대머리때문에 속상해도 햇었소..ㅎㅎ
답은 없소,..그 나이에 그걸 극복하기는 쉽지 않으니..내가 무슨 말을 하겟소..
다만 참고 사시오...될수 잇으면 웃고...밝게 사시오...
항상 아래를 보고 살려고 햇었소..
그렇게 버티시오...시간만이 해결해 줄수 잇소..
이제 난 그런 나의 과거를...술자리에서 추억처럼 얘기하곤 하오...
그러다 보면...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훠씬 더 아픈 과거를 가진 그런 이들과 술자리를 하고 잇음을 언젠간 알게 될 것이오...
그런 사람 많이 만나다 보면...세상이 다 그런것이구나...라는걸 알게 되오...
지나고 보면...아니 더 먹고 보면...모두가 다 아무것도 아니엇던 것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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