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 자주 올리진 않지만 오랫만에 글을 써보네요. 하~ 답답하군요.
어제 저희 집에 사촌형이 왔었습니다. 한 3년 만에 보는거였는데... 아마 그 형 나이 30대 중반쯤...?
암튼...근데 보자마자 헉~! 글쎄... 완전 주변머리만 남고 홀랑~ 이 아니겠어요. ㅡ.ㅡ;;
할아버지를 비롯해서 큰집 식구들 다 대머립니다. 큰 집 형님들 3분 다 대머리시고 그 형도 대머리고 저희 아버진 대머리 아니신데(땡잡으셨죠).... 건너 뛰고 나도 대머리!
열심히 치료에 박차를 가하던 요즘이였는데 그 형을 보자 허탈과 절망을 동반한 암담함이 걱정을 등에 업고 허무한 현실의 나락속으로 저를 끌고가더군요. 젠장!
정말 치료할 맘이 싹 가셨습니다. 크~
결국 나도 저렇게.... 결국엔.....
하지만 그 형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신경 안쓴다고...(아직 장가도 안갔으면서..용가리통뼈네)
그 말에 좀 희망을 가졌죠. '그래! 저 형은 무관심해서 방치해뒀으니까 저렇게 된걸꺼야. 나는 하면 저렇게 까진 안되겠지..." 라는 굳은 의지는 다시 샘솟았지만 눈앞에 보이는 현실땜에 자꾸 더 겁이나고 그러네요. 젠장...내보고 우짜라는기고! 참말로...
암튼 프로스카는 3개월째 계속 먹구 있구여 아직도 머리는 빠직고 있습니다. 이식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중인데... 어떻게 될지.
생각하면 자꾸 더 절망적이고 현실은 더 초라해지는 것 같고...
요즘 채팅으로 알게된 여자가 3명(22간호사, 21대학생, 23 항공사직원)이 있는데 다들 한 번 만나자고 하는데 3명을 동시에 만날수도 없고 또 만난다고 해도 이 몰골로는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모처럼 제대로 껀수를 잡긴 했는데... 예전같았으면 바로 콜~ 이건만...
정말 이 비참한 현실을 약올리기라도 하듯 저 여자들을 너무 만납고 싶습니다만 꼬라지가 이러니...
이래저래 살 맛은 안나고 그냥 오늘도 모든걸 푸념한채 자살충동을 살짝 느끼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 달아주심 더 감사.....^^
PS : 에이- 확!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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