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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밝으면 프로페시아처방전 받으러 갑니다..

  • 23년 전

  • 1,152
0
올해 초 처음 탈모가 시작되서..
이게 거의 확실한게 올해초 처음 옆머리와 앞머리의 갈라짐이 생기기 시작했고(머리가 가늘어진다는거죠..) 4월달에 처음 오른쪽의 M을 발견했죠..
7월에 처음 탈모판정을 받고..

참 많은 시도를 해봤습니다..애써 프페를 외면하며..
프페에 대한 특히 약을 장기복용한다는데에 대한 거부감이 컷기때문이죠..
하지만 파이는 M자..그리고 하늘해지는 머리..
(숱은 어느정도 있습니다..하지만 머리가 너무 하늘해져서 이마에 머리카락이 닿이면 간지럽습니다..ㅡ.ㅡ..)
이대로 방치할 수 없어 이제 평생함께 할지도 모를 프페를 동반자로 맞을까 합니다..ㅡㅡ...
프카를 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뭐 일단 프페를 써볼까 생각합니다..

올해 4월부터 탈모를 고민하면서 참 많은걸 잃었네요...
재수를 실패하면서 많이 당황해서 지난해 휴학을 했을땐..그래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살도 빼고 나름대로 영어공부도 하고 좋은 영화도 많이 보고..
하지만 올해 복학을 했다가 이길이 아니다 싶어 다시 입시공부를 시작했지만..
엿같은 탈모란 친구로 인한 극도의 불안감으로..ㅠ.ㅠ..
운동도 중단..다시 살찜..공부도 포기..모든 학습 올스탑..심각한 폐인 생활..을..경험하는군요...
하루종일 컴과 그리고 각종 해외사이트 등등 오만데를 돌아다니며 탈모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일입니다..ㅡ.ㅡ..

물론 그간에 얻은건 있습니다..
이전에도 탈모지식은 제법있어 도장의 관장님께 프페를 권해드리기도 했지만..
(첨에 효과를 반신반의하셨던 관장님이 저희 아부지께 저의 탈모얘기를 듣고 프페를 권하시더군요..관장님이 효과를 보신다는걸 알았습니다.ㅡ.ㅡ...)
정말이지 많은 대다모 분들처럼 탈모의 박사가 됐습니다..
저의 별걸 다 기억하는 기억력으로 영화속에서의 여러 대사와 음양오행을 공부하기도 했고 한의학서적까진 못 봐도 한의학적 지식도 겁나게 공부하고..
약간의 영어실력으로 리그로스나 헤어로스헬프를 돌아다니며 지식을 익히고..
젠장 논문도 쓸것같습니다..ㅡ.ㅡ..

어쨌든 프페를 처방받으러 갑니다..
매달앞으로 7만원정도의 돈이 깨지겠군요..ㅡ.ㅜ..그돈이면 DVD가 3장인데..젠장..ㅠ.ㅠ..
효과야 신이 아는거니깐요..저야 약발 잘 받아서 M도 다 커버되고 하늘해진머리도 다 나아지길 비는데..
솔직히 앞머리 탈모라 불안하긴하군요..
어짜피 먹을거 7월부터 먹을걸..괜히 의사헛소리에 솔깃해서..사촌중엔 아직 심한 탈모인이 별루 없으니 안심하라는 그러면서 주는 미녹5%..ㅡ.ㅡ...
한의원치료에 돈 겁나게 쓰고..후회는 안 합니다만은..뭐 이거해서 그나마 심리적안정도 얻었고..그리고 프페뿐이란걸 확실히 알았으니깐요..

아..정말 1년간의 스트레스..
저 재수할때..스트레스 심하게 받아서 몸이 망가져갈때만큼의 가공할 스트레스였습니다..
제발 약발도 받고 약발이 오래지속되면 좋겠것만은...
만감이 교차하네요..
얼마간 일찍 자고 생활의 안정을 잡았는데..
프페복용을 결심하고 몇일을 갈등하느라 한동안 잠을 못 이루는군요..
마지막으로 저의 프페복용을 이끈 가수 이승환씨에게 감사합니다.ㅡ..ㅡ.
제가 그의 왕팬이지만 그가 저에게 프페의 모든 부정적 이미지를 날려주네요..
99년도에 비해 환상적으로 는 머리숱..더불어 38이되도 20대 같은 동안과 5시간동안 콘서트를 하는 무한 체력으로 프페의 부정적이미지를 많이 희석할수 있었네요..
어쨌든..빨리..날이 밝고..오전 10시가 되야 할텐데..그래야 사람이 적을때 병원가고 약국에서 약사서 나오죠..
탈모때문에 병원 여러번 다녀도 족팔리는건 어쩔수 없네요..
으 말이 많네요..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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