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이 말할곳도 없고 그래도 여기가 내맘을 가장
잘 알아줄것 같아서 올립니다.
저도 물론 머리숱이 없음니다. 앞머리 숱이.... 조금 나름데로 고민도 했었지만
워낙 털털한 성격탓에 그냥 짦은 머리로 지냈죠한 12mm미만(이발소 아저씨가 알켜줌)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별 불편없이 지냈읍니다.
그런데 우연하게 여자를 알게 됬지요 결혼할 나이도 조금 지나고 해서 나름데로
진지하게 사귀었 읍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나에게 자꾸만 머리를 기르라 그럽니다.
사실 대머리라구는 말 않했지요... 여친은 그냥 머리가 짧아서 속이 비출거라고
생각 하나 봅니다.
그후로 증모제도 알아보고 머리도 조금 길러 보았읍니다. 그런데
남성형 탈모인분 들은 아시겠지만 앞머리는 얇고 가늘어서 길러도 이상하고 잘 길러
지지도 않잖아요! 두피도 훤히 보이고.....
머리를 억지로 조금 길러서 증모제를 뿌리고 한참후에 거울을 쳐다 봤읍니다.
휑하니 빈 머리에 검은 가루가 여기저기 뿌려져 있고 거기에 털빠진 강아지 같은
놈이 서있는 겁니다. 그게 바로 저 였읍니다.
하두 내가 초라해서 샤워기를 틀어 머리에다 뿌렸더니 검은물이 주루루루 흐르더군요
정말 비참했읍니다. 정말로.....
그 여친은 나보다 한참 어림니다...... 내가 더 정들기 전에 헤어져야 겠읍니다.
정들면 집착하게 되잖아요
나같은 대머리보다 잘생기고 머리결도 고와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릴수 있는 잘생긴
남자를 만나는게 더 좋겠지요....... 그런편이 나도 더 좋을것 같읍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아니 크리스마스오기 전에 말해야 겠읍니다.
이런 생각을 할수록 더욱더 집착이 생기는데...... 없는 머리숱은 어쩔수 없지요...
이러는 편이 그애에게도 나에게도 좋을 것 같읍니다.
왜 하필이면 나에게 탈모가 생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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