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생일을 지냈다.
이젠 슬슬 나이먹기도 지겨울 27이 되었다.
얼굴에 눈에 띄는 큰 주름도 하나둘 생기게 되고,
애써 환하게 웃어보려고 하지만, 탱탱한 어린애들 보노라면 왠지 어색하기만 하다.
운동을 했다.
헬쓰로 몸을 키워 보려구.
하면할수록 몸은 좋아지는데, 마음한쪽은 여전히 횅하다.
생일날이었다.
그러시지 않으실것 같았는데, 아침 식탁엔 미역국이 없고, 왠 멀건 된장국이 있었다.
부모님이 잊으셨는지.. 아님....
그날은 하루종일 쓸쓸했다.
거울을 보면, 거울속의 내가 항상 내 뒷통수를 친다.
머리털이 빠진다는 건..
주위에 참 많은 사람이 있었을 때가 있었다.
자존심 때문인가. 그러도 여전히 주위에 많은 사람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풋. 자존심..
생일날 걸려온 몇통의 전화와 문자메세지들을 일부로 지워버리고 받지 않았다.
여전히 난 막다른 곳에 이르지 않았단 이유로 게으르다.
주위사람에게 소홀하다.
내몸은 사랑을 원한다.
내 마음은 무언가로 꽉 채워지는 열정을 다시 기대한다.
내 정신은 언제까지나 강철처럼 단단하길 기대한다.......
오늘은 간절히 예배당에가서 기도를 하고 싶다.
내 모든 모습들을 그래도 가장 잘 기억하고 계실 신에게 여쭤보고 싶다.
'여전히 날 사랑하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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