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즐거웠습니다.
모자를 썼더니 자신감 만땅으로 상승, 밝고 명랑한 모습을 유지했죠.
자신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왠지 내가 최고가 된 것 같고, 남들에 뒤지지 않는 멋쟁이신사가 된 것 같았죠.
집에 오는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모자를 한번 벗어보았습니다.
헉!!!!!!!!!!!!!!!!!!!!!!!!!!!!!!!!!!!!!!!!!!!!!!
이럴수가..
머리카락이 두피에 딱! 붙어있더군요.
얼핏 보면 정말 깔끔하고 이쁘고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기엔 동글동글하니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군데 군데 보이는 빈틈............ㅠㅠ
머리숱이 많다면 모자를 쓰더라도, 머리카락이 눌리긴 눌렸지 두피에 딱 붙지는 않을텐데... 전 오늘 딱 붙어버렸네요.
아아 다 좋다가 막판에 울고싶어지네요.
방에서 형광등 불빛으로 보면 그럭저럭 이쁘게 보입니다.
하지만 화장실의 그 노란불빛으로 보면 좀 마음이 아프군요.
(다들 아시죠? 형광등 불빛과 화장실 불빛 조명빨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는것.)
탈모인들중에서 머리 모자에 안눌리고 빳빳하게 뻗치는 사람 있나요?
머리숱이 적으면 두피에 딱 눌릴수밖에 없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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