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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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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 많이 둘러봤는데 결론은 탈모의 머리는 정상 머리로 되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명제 인 것 같습니다. 약물치료도 결국 현상유지이며 모발이식도 성공할 경우에도 정상 머리의 숱의 3분의 1정도 밖에 되돌아 오지 않고 가발도 하느니 안하는게 낫다는게 결론이고.. 도대체 여기는 너무 솔직한지라 절망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제 겨우 21세... 지난 1년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처음 6개월은 정상인의 머리 숱보다 평균적으로 적은 그정도라고 생각했고 그냥 단지 탈모는 스트레스성이며 고3때 부터 빠졌기에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인줄 알고 대학가면 어느정도 나을줄 알았던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8개월째는 더 빠지더니 머리 숱의 3분의 1이상이 빠지더군요.M자에 전체적으로 빠지는 제 머리... 죽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남들 미팅하고 소개팅하고 살맛나는 캠퍼스 낭만을 즐길떄 집안에 쳐밖혀 오직 머리생각에 나날을 보내던 기억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학벌,외모,집안 남한테 그리 꿀릴 것 없다며 지금 까지 살아왔던 나였는데 탈모는 저 자신한테 엄청난 자신감 상실을 가져다 주었으며 지금도 정말 소극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자신감이 인생의 큰 재산이거늘 21살의 나이에 이렇게 소심,소극적으로 살다보면 전체적인 제 인생이 소극적인 인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과 절망감이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정말 머리가 나기만 한다면 제가 지금까지 누리지 못하는 젊음을 보상 받지 못하게 된다고하더라도 감사하고 싶습니다. 정말 머리가 나기만 한다면...정말로 그렇기만 한다면.......
요즘 몇달전부터 프페도 복용하며 미녹신도 바르고있고 트리코민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좋아지기는 커녕 빠지며 머릿결은 더욱더 얇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현상에서 저라는 존재를 굴복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이 값진 인생을 단지 머리하나로 포기하는 일없을 것 입니다. 남보다 젊은 나이에 찾아온 탈모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여러분 제가 용기를 가지고 자신감으로 다시 일어 날 수 있도록 많은 용기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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