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2살 여자입니다
19살 그러니까 대학교1학년 2학기부터 머리가 빠지기시작했는데
첨엔 전혀 신경도 안썼죠..
근데 원래 숱이 많은것도 아니던터라 점점 걱정이되더군요
지금까지 꾸준히 빠져 숱이 많이 없어요
그동안 엄청난 마음고생과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여러 병원다니고 치료하던 시간들도 참 힘들었구요.
사실 지난해3월부터 사귀던 오빠랑 10개월넘게 사겼는데
내가 기분다운되고 안좋을때마다 날 힘들게하는 '내 문제'가
있다고 했었고 담에 얘기해준다고 계속미뤄오다가
결국은 말을했었어요
눈물도 많이났는데 오빤 그런거 전혀 상관없다고
그런거보구 사랑하는거 아니라구 하더군요.
암튼...
결국 오빠랑 헤어졌어요.그 이유는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오빠에 관련된..이유인지라..
지금 가장 드는 생각은...
님들은 여자가 머리숱이 없거나, 가발을쓰고 있다고 할때
그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것같나요?
물론 오빠처럼 모르고 사랑했다면 그런거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전 이담에 사랑이 두렵네요... 날 사랑할 사람이 있을지
지금은 1년쯤 임용시험을 앞두고 있어 남자를 만날 수 없을것같지만
1년뒤 교직에 나가게되고 .. 또 내 머리가 더 악화되어있을때
어쩔수 없이 가발을 써야한다면...
가발쓴걸 알고 만나던 나중에 알게되던 그 여잘 사랑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전 요즘 드는 생각이...
인간인지라 첫인상에 어쩔수 없이 혹하게되는거니까..
가발쓴 남자라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들거든요
물론 머리안빠지시는분이라면 절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것같기도하구요..
님들 생각 듣고싶네요
솔직히 요즘같아선
더 빠지기전에 날 사랑해줄 좋은사람 만나서
빨리 결혼하고싶다는 생각까지드네요...
후후..
교대다니면서 긴머리 하고다닐때.. 한창 꾸미고다닐때
늘 날좋아하는 남자들에 둘러쌓여있던 옛날 생각하며 지내는 내자신이 더 한심할따름입니다..
전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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