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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 친구는~

  • 23년 전

  • 1,532
0
안녕하세요 대다모 가족 여러분 정말 오랫만에 글을 남겨 보내요

올해 25살 대학생 백수 입니다. 작년에 약대 간다구 수능한번 더치구 피바서 다시 복학준비하는

불쌍한 놈입니다.

제 머리상태는 누가 봐도 탈모가 확실한 상태구요 이마는 괞찬은데 전체적으로 듬성듬성 난 스탈이죠

근데 참 이상하게도 재수 기간에 여자를 사귀게 됐습니다. 웃긴건 그녀가 지금도 저의 탈모를

거의 신경도 안쓴다는거죠 ~

사귀기 전에 인사하구 제 머리를 보는거 같으면 내 머리 보고 대머리 될꺼 같아 라구 생각하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

조금 사귀다가 나 머리 빠진다구 그래서 매일 모자쓰고 다닌다니까 그런줄 몰랐다며 놀라더군요

오히려 모자 거꾸로 쓴게 이쁘다며 거꾸로 쓰라구 합니다. 제 머리를 밝은곳에서 확 뒤집어 까서 보

여준적은 업지만 사귄지 꽤 되는데도 제 머리는 전혀 신경을 안써요 물론 밖에서 데이트 할때는 모자

꼭썼죠~ 실내에서는 벗었는데 ~

내가 머리 때문에 걱정하면 그녀는 저를 그냥 머리숫이 남들보다 조금 적은 사람 취급을한답니다.

저의 모자쓴 모습도 좋데요 이저까지 모자 벗으라고 한적두 없구요 ~~

제 인생에서 즐거운 시간은 별로 없었는데 요즘엔 많이 웃으면서 살구 다른연인들처럼 하구 다니는게

신기하구 행복할 나름이죠

그녀는 저보다 어리고 재가 보기엔 되게 예쁩니다. 약간 객관적으로 봐도 조금 예뻐요

절대 자랑하는거 아님니다. 저 여자 처음 사귀어 보는 겁니다.

사실 요즘엔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 나 어떡게 살지? 이런 생각을 한답니다.

연애를 하다보면 여러 우여곡절도 있고 위기도 있잖습니까? 머리가 문제가 된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그때마다 그녀를 잃을까봐 가슴앓이를 합니다.

저는 항상 그녀에게 고마워서 모든것을 제가 다 이해해주는 편이고 남이 보면 매달린다구

해야하나요? 한번 해어질 위기도 있었는데 제가 붙잡았습니다.

하여튼 그렇게 사귀고 있습니다. 힘들때도 있고 끝내고 싶을때도 있죠 ..

하지만 그런일이 제 머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서 모두 견딜수 있지요

만약 그녀가 제 머리 때문데 헤어지자구 하면 도저히 할말이 없을거 같아요 ~~

헤어지게 된다면 아마 결혼하기전까진 첫여자가 될뜻합니다.

사랑도 마약 같네요 ~ 조금 못받으면 폐인처럼 금단 현상 나타나구 다시 받으면 말짱해지구

요즘 제가 그렇답니다. 사실 여자 사귀는거 포기한지 얼마 않있어서 그녀가 나타난거죠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생각 보다 적은거 같아요 ~

1년 동안 재수하느라 시간 돈 많이 썼는데 실패했어도 슬프지 않은건 그녀가 있기때문이겠죠 ~

그래서 지금 행복을 놓치기 싫고요

봄날은 간다 라는 영화도 있듯이 언젠가 제 인생에서의 나름대로 '봄날' 은 지나가겠지요 ~

그게 생각보다 일찍일수도 있고요

이제 좀 열심히 살수 있을듯 합니다.

머리 걱정 초월하구 사는건 아마 좀 오래 걸릴듯합니다만

내가 생각하는것 보다 사람들은 저나 제 머리에 관심이 없더군요 ~

공부 와 그녀 이 두가지만 잡아보렵니다.

응원해 주세요


새벽에 두서 없이 마꾸 쓴글이에요 짜증나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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