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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꼰대짓...휴...

  • 8년 전

  • 1,212
5
지난주 목요일 아버지가 폐렴으로 입원하셨어요.
몸살이라며...병원 안가시고 근처 약국에서 약만 계속 사드시다가
10일만에 개인병원에서 수액주사와 해열제 치료를 받으셨는데...
저녁까지도 열이 내리지 않으시더군요.
안가시겠다는거 우기고 우겨서 근처 응급실로 모시고 갔네요.
여러검사를 거치다 보니 염증수치가 엄청...;;
패혈증까지도 의심된다고 하셔서 엄청 놀랐는데....
결국 폐렴으로 입원결정되고...
입원수속 완료후 병실로 모셔놓고 저는 집으로...
보호자가 있어야 하지만...
양파즙 성수기로 엄청 바빠서 어머니도 저도 가게를 비울수 없었습니다.
어쨋든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하는건 아니었고...
익산시에서는 나름 큰 병원이기도 하고
믿고 맡겨야 했죠.
헌데 며칠 지나고 나니 친척어르신 하나가 소문 듣고는...
그 병원 사람 죽어 나가는 병원이라면서 더 큰 병원으로 옮기랍니다.
자기 지인의 지인이 패혈증으로 갔다가 그 병원에서 죽었다나?
패혈증 자체가 사망률이 30~50퍼센트라는데
패혈증 환자 하나 죽었다고 못 믿을 병원이라니...
게다가 가게 바쁘고 양파도 캐야 했고,마늘에 매실에...
도저히 숨쉴수 없을만큼 바쁜 우리 가족에게 계속 전화해서
의료사고 운운하며 겁주고...
빨리 안옮긴다고 불효자 취급하질 않나...
잘 안낫고 있는 상황이면 모를까
이제 발열도 없으시고 며칠후면 퇴원하시겠는데
아직도 전화해서 큰병원 큰병원 이러시네요...
고학력에 대기업출신이면 뭐하는지...
자신의 언행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조차 못하니...
저희라고 안불안 할까요?이틀동안 열 나는 원인조차 파악이 안되어서
우리가 얼마나 전전긍긍하면서 일 했는데...
설마 가족이 우리보다 자신이 더 아버리를 생각하고 아낀다 여기는건지..
이 바쁜 와중에도 30분 거리 병원 매일 저녁 다녀오고 있는 우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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