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에서 간만에 돌아온 친구집에 갓습니다.
이 친구가 패션을 전공해서 패션관련 잡지를 보다가..자기가 내 머리를 멋지게 만들어준다고
왁스를 자꾸 발라준다는 겁니다...
전 뜨끔해서..아..내 머리는 짧아서 그런거 발라도 소용없다고 거부하는데
하도 해보라길래 머리를 들이밀었습니다.
그랬더니만 왁스로 막 이리저리 휘젓고...손으로 꽉꽉 움켜쥐고..
왜 일본숱만은 넘들 머리 폭탄 맞은거 처럼 연출할때 처럼요..
그렇게 하더구뇽..탈모 잇은 이후로..머리 그렇게 거칠게 다뤄본적 처음이였습니다..
당연히 병신 머리가 됬는데..친구 손에도 머리카락이 좀 묻어나서 짜증났습니다.
그리고 괜히 어울리지도 않는 옷입은거 입고 나온마냥 무지 불안하고 기분이 엄청 불편해
지더군요..
하여간 ..그리고서 친구가 미국에 잇을적 사진을 보여줬는데..
머리 길르기도 하고 퍼머도 하고 짧게도 했다가..암튼 뻑뻑한 숱이 너무 부럽더군요..
저도 정상일때 머리 멋지게 못해본게 참 후회가 되대요...
저는 이런 일 잇고나면 하루종일 기분이 따운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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